“한미 양국은 민간 원자력 프로그램 개발의 강력한 동반자이고 그동안 비확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모델이 되어왔다는 점에서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4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중의 핵심 이슈다. 협상이 잘못되면 우리의 후손들은 중국 같은 주변의 경제 대국에 예속당한 채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외교안보 부처의 한 전직 고위 관리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의 중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 경제성장의 주축이 …
북한이 전쟁 위협을 높여가지만 평양은 전쟁보다 봄맞이 준비에 더 분주해 보인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현지 르포로 전했다. 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에서 '김씨 교(敎)의 이면'이라는 제목의 르포는 북한에서 "정상 상태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말로 시작해 이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4일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은 항상 있다”며 “우선순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도발 주최가 불분명한 후방지역 테러 및 폭발, 암살이 주종을 이루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및 정책질의에서 “현재 북한의 수사적 위협은 많지만 전…
북한이 최근 태평양의 괌 미군기지를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데 맞서 미국은 최첨단 미사일방어(MD) 체제를 괌 기지에 긴급 배치하기로 했다. 북-미 간 ‘창(미사일)’과 ‘방패(MD)’를 내세운 강대강(强對强) 대결이 본격화된 것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4일…
B-52 전략폭격기, B-2 스텔스폭격기, F-22 랩터, 핵잠수함 등 미국의 최첨단 무기가 한반도 주변에 출현하고 연이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이례적으로 ‘침묵’ 모드다. 과거 한미 연례 군사훈련에 맞불 훈련을 하고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미국의 ‘북핵 제거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말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북한 핵시설과 핵기지에 대한 군사적 진입 및 장악 임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주한 미8군사령부에 설치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주목할 대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핵무기가 세상에 출현한 이후 70년간 세계적 규모의 냉전이 지속되고 크고 작은 전쟁도 많이 있었지만 핵무기 보유국들만은 군사적 침략을 당하지 않았다”며 “핵타격 능력이 크고 강할수록 침략을 억제하는 힘도 더 크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
북한이 2일 영변의 5MW급 흑연감속로 재가동을 선언한 것은 ‘쓸 수 있는 핵카드는 다 꺼내 놓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대외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 원자력총국 대변인은 이날 “현존 핵시설들의 용도를 ‘경제…
북한이 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각종 법령을 채택하고 주요 인선을 단행한 것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내용을 법적,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김정은 체제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으로 '경제·핵무력 병진노선'을 채택하면서 제시한 여러…
북한이 지난 2월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우라늄과 플루토늄 중 어떤 핵물질을 썼는지에 대한 판단이 결국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핵물질 분석가들이 이 판단을 뒷받침할 충분한 물리적 근거를 찾는 데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