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논의하기 위해 5일(현지 시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우리(미국)가 가진 여러 능력 중 하나가 막강한(considerable) 군사력”이라며 “해야 한다면 그것을 사용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양국의 최대 현안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북핵 해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다만 시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 바란다”고 했을 때 ‘북이 다리를 건넌 지 언젠데…’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곧 북한 지도부 선제타격 훈련을 지시하며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제안한 것에 안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성공 앞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쩔쩔매고 있다. 4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북한 WMD 성공의 극치다. 지난 27년을 회고하면 세계 최강대국이란 나라들 그리고 북한보다 44배나 경제 규모가 크고 교육…
북한이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확보했다고 5일 주장했지만 평가는 엇갈렸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번 시험발사는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ICBM 전투부 …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언급한 ‘레드라인(금지선)’이란 용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마다 각국 정상들이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며 단골로 사용하는 ‘레토릭’이다. 레드라인을 넘어서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4월 28…
군 당국이 북한의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최대 탄두 중량이 1t에 이른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화성-14형의 비행 속도와 궤도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1t가량의 탄두를 싣고 최대 8000km까지 날아갈 수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특정 이슈에만 집중한 양국의 공동성명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반복된 도발에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 없이 대화 협상 주장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화성-14형’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발사 하루 만에 공식 확인하면서 어느 때보다 미국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이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 중 하나로 설정한 ICBM 발사를 예상보다 빨리 인정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
“무력시위로 (언론에) 나가는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떠나기 직전 청와대 참모들에게 이같이 물었다. 북한의 잇단 도발을 “더 이상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언론에 분명하게 전달하라는 의미였다. 문 대통령은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선언한 다음 날인 5일 서울 풍경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인기 한정판 제품을 파는 곳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주식시장도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루이뷔통…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한 장문의 기사에는 미국을 지칭하는 표현이 9번이나 등장한다. 반면 이 기사에 남한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ICBM급 미사일 발사 성공을 계기로 ‘통미봉남(通美封南)’ 의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김정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한밤중에도, 이른 새벽에도 흙먼지 자욱하고 아슬아슬한 시험발사 현장을 스스럼없이 찾고 찾으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화성-14형’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김정은의 발사 전후 행보를 이례적으로 상세히 전했다. 이 통신에…
북한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전 방북한 미국 언론계 인사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담을 쌓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미국과 손잡고 우리를 압박한 중국을 더 이상 믿기 어렵다. 러시아와 협력을 확대할 것”…
북한 미사일 도발이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잦은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학습효과’가 생기면서 증시 상승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응 기조에 따라 하반기(7∼12월) 증시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