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의 개발 과정을 마치 생중계하듯이 공개하며 유례없는 ‘과시적 핵 도박’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9일 핵탄두 공개에 이은 15일 ICBM 대기권 재진입체 공개 과정 자체가 핵 위협 수준을 단계적으로…
10일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국 공격용 핵미사일 시험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핵 억제수단’을 갖춘 북한군 전략군 서부전선타격부대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해외침…
북한이 한국의 독자제재 발표 이틀 만인 10일 남북 합의를 파기하고 개성공단 등 북한 내 한국 자산을 멋대로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면서 유엔, 미국에 이은 한국의 대북 제재에 대응하고 나섰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 …
북한군이 3일 오전 10시경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거리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동해 어느 쪽으로 발사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테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청와대 참모진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로부터 …
해군이 북한 장거리미사일 ‘광명성호’ 1단 추진체 낙하 해역에서 건져 올려 20일 공개한 길이 2m가 넘는 연료통 추정 물체. 군 당국은 잔해 총 7점을 수거한 것을 끝으로 “더이상 (건져야 할 만큼) 의미가 있는 잔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양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해군 …
해군이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의 1단 추진체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 1점을 18일 인양했다. 해군은 18일 오전 1시 20분경 서해 어청도 서남방 75마일(139km) 해상에서 해당 잔해를 건져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잔해가 연료통으로 최종 확…
북한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헌장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자신들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권 국가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변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이후 유엔 공식회의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이날 사전에 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붕괴’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북 정책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평화를 그들(북한 정권)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박근혜 대통령의 16일 국회 연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돈줄을 죄기 위한 대북 봉쇄정책(containment policy)의 결정판으로 대북정책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는 뜻을 공식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체제 붕괴’까지 처음으로 거론한 이날은 공교롭게도 김정…
16일 국회 시정연설 직전 국회의장실에서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국회 회동에선 정부의 최근 대북 정책을 놓고 긴장감이 돌았다. 2012년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였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독대까지 요청해 ‘훈수’를 두기도 했다. 박 대통…
“댐의 수위가 높아지면 작은 균열에도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속에서 정치권과 국민의 단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남남(南南)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고 있고, 앞으로 더욱 거세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지시해 군과 정보당국이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3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초청해 연 연회에서 ‘과학연구사업에 총매진해 앞으로 실용위성들을 더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임금의 70%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된 정황이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15일 “증거자료, 액수 이런 걸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와전된 부분”이라며 “더 공개할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