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7일 오전 9시 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박하게 움직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기자단 앞에서 “반복해서 자제를 촉구했음에도 발사를 강행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핵 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는 명…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에 대해 중국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로켓 발사 직후인 8시 37분 발사 사실을 통보했는데요, 발사 물체도 북한이 주장하는 ‘지구 관측 위성’이 아닌 ‘장거리 로켓’이라는 한국 언론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장거…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은 새해벽두부터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한데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룰 주재하고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한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도발 행위이자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
7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로켓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다만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종류의 로켓은…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우주개발국이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운반 로켓 ‘광명성 호’가 7일 9시(한국시간 9시 30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돼 9분 46초만인 9시 09분 46초에 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7일 외교부는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 공동 명의로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긴급 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9시경부터 약 4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한 달 만이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한중 관계 발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북을 통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5일 홍콩 펑황(鳳凰)위성TV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4일 인터뷰에서 “우 대표 방북에서 아주 중요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위협에 우리 군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각 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위기상황평가회의를 열어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예고한 만큼 모든 장병이 비상한 정신적…
북한이 8∼25일로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전후해 추가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포착됐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강원도 원산과 깃대령 일대 등 동해안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이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안보에도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앞장서서 새롭고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서야 합니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공화당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의원(64·플로리…
북한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미국의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한반도 전문가들을 비공개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조지타운대 교수)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연구원 등은 2일(현지 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대는 오직 최고사령관(김정은)이 가리키는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한다”며 군부에 대한 절대복종을 강조했다. 처음으로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인민군위원회의 연합 확대회의에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주재한 이 회의가 2, 3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
평양에 들어갔던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빈손’으로 귀국했다.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북한에 대한 비난 세례를 퍼부었지만 미사일 발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유엔과 일본 등이 독자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전날 북한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