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에 의한 미사일이 발사된 것 같습니다.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로 대피해 주세요.”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도호쿠(東北) 방향으로 날아온다는 것을 판단한 지 5분 뒤인 오전 6시 2분부터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러트)과 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엠넷)을…
북한이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3시간 뒤인 29일 오전 9시 대구의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4대가 428kg짜리 고폭약이 장착된 재래식 폭탄 MK-84를 2발씩 기체 외부에 장착하고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김정은의 도발 후 3시간 10분가량 지난 오전 9시 10분경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과 대책회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다문 냉랭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말이 없을 때는 화가 많이 났다는 뜻”이라며 “엄중한 분…
김정은이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갈수록 고도화하는 도발 수위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일반 시민 사이에선 “또 쐈나” “대체 언제까지 쏘나” 하는 반응도 적지 않게 나왔다. 그야말로 북한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주변에서 상수(常數)처럼 일상화하는 모양새다. 통일부…
일본 아사히신문은 29일 정보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일본 열도를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까지 파악해 이지스함을 사전에 인근 해역에 배치했다”며 “요격도 가능했지만 요격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 미사일의 요격 가능 고도가 15…
김정은이 29일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로 문재인 정부의 허를 깊숙이 찔렀다. 청와대가 26일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탄도미사일)를 300mm 방사포(다연장로켓)로 성급히 판단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은 아니라면서 파장을 축소하는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평양 한복판에서 ‘화성-12형’으로 보이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열도 상공 너머로 발사하는 대형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달 4일과 28일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고각 발사, 이달 26일 남한을 겨냥한…
북한이 26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3발을 쏜 데 이어 오늘(29일) 새벽 또다시 강도 높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날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 질러 북태평양에 떨어지면서 일본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
북한이 29일 오전 5시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한미 당국이 비행궤도를 공동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화성 계열의 대륙간탄도미사일(I…
군 당국이 북한이 26일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의 정체를 두고 “단거리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청와대가 발사 당일 추정했던 ‘개량된 300mm 방사포’의 차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통상 탄두중량이 늘어날수록 발사체의 …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발사체의 실체 평가가 번복된 데 대해 군 당국은 ‘초기 데이터’ 분석 과정의 한계라고 28일 해명했다. 우리 군의 탐지전력(레이더 등)에 포착된 북한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최대 비행고도, 발사각도 등으로 분석된 초기 평가는 미 측 감시전력(정찰위성 등)…
북한이 26일 강원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발사체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일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이 28일 밝혔다. 발사 당일 ‘개량된 300mm 방사포(다연장로켓)’로 추정한 청와대의 발표가 이틀 만에 번복된 것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북한의 도발 실체와 의미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북한이 26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
“남조선당국은 ‘운전석’이니 뭐니 하며 처지에 어울리지도 않는 헛소리를 하기보다는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더 현명하다.” 북한 노동신문은 단거리 발사체 도발 하루 만인 27일 이런 내용의 개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석론’을 비판했다. 논평은 “요즘 주변에서 북…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쏴 올린 단거리발사체의 실체가 ‘미스터리’다. 청와대는 개량된 방사포(다연장로켓·300mm)로 추정했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2013년 북한이 쏜 단거리발사체를 두고 한미 분석 결과가 엇갈렸던 상황과 유사하다. 군 소식통은 27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