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 단거리발사체로 다시 도발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7번째 도발이다. 일단 청와대는 신중한 반응이다. 북한이 ‘8월 말(末) 9월 초(初)’ 위기설 이후 어렵사리 형성되고 있는…
대북정찰위성의 국내 개발사업(일명 425사업) 방안을 결정하는 심의가 연기됐다고 방위사업청이 18일 밝혔다. 정찰위성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을 위해 구축 중인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8일 열린 방위사업추…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16일 북한에서 200km밖에 안 떨어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북-중 접경지대를 관할하는 부대인 북부전구(戰區) 사령부에서 중국군의 훈련을 참관해 배경이 주목된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던퍼드 의장이 15일 베이징(北京)에서 팡펑후이(房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이 옛 소련 국방기술의 진수인 RD-250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RD-250 엔진을 장착한 옛 소련의 SS-18 미사일은 수소폭탄 탄두 10개를 싣고 1만1000km를 날아가 현존하는 최강의 IC…
지난달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호 미사일 기술이 우크라이나 암시장을 통해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분석과 이날 발간된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공장의 강…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해상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군사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7일 북한 신포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 조선소에 정박 중인 잠수함 전방과…
북한이 10일 괌 포위사격 실행 계획을 언급하며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예상 비행 사거리를 3356.7km라고 명시하는 등 수백 m 단위까지 ‘초정밀 발표’를 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수백 m 오차범위 내의 비교적 정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북한에 ‘화염과 분노’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자 북한은 10일 미국령 괌에 대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그야말로 일촉즉발로 갈 듯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은 이런 기세가 전쟁으로 이어질 것을 걱정할 …
북한이 8일 ‘조선인민군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내고 미군의 ‘아시아-태평양 허브기지’ 격인 괌을 겨냥한 ‘포위사격’으로 협박한 것은 미국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도발 수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단 미국의 강경 대응에 맞불을 놓기 위한 ‘말 폭탄’일 수도 있지만 실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를 채택했지만 결의 성공의 열쇠를 쥔 중국의 이행 정도를 놓고 벌써부터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김정은 체제를 뒤흔들 정도로는 압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미국을 비…
7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 후 열흘 만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 통화는 오전 7시 58분부터 8시 54분까지 56분 동안 이뤄졌다. 양 정상 간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축하 전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휴가에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핵 대응 카드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는 말은 블러핑(bluffing·허풍) 수준을 넘어섰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안보 책임자들의 입에서 연일 쏟아지는 ‘전쟁 불사’ 발언을 의미심장하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이 5일(현…
‘고립무원(孤立無援).’ 북한의 올해 상황은 지난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때보다 훨씬 외롭고 고독하다. 연출 논란이 있었어도 라오스에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숙소에 머무는 등 친밀함이라도 과시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