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북한 내부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통해 중국 옌지(延吉) 등 외부와 연락하는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김정은이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수년간 탈북 브로커로 활동해온 A …
16일 오전 마카오에서 만난 한 소식통은 김정남의 부인 이혜경 씨와 아들 한솔, 딸 솔희의 행방에 대해 “김정남 가족을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옮겼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이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아들딸 및 여성 경호원과 함께 살고 있는 …
피살된 김정남은 평소 신변 불안을 느끼면서도 수행원 없이 혼자 동남아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분이 깊지 않은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복동생 김정은이 권력을 틀어쥔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고 해외를 떠돌아야 하는 외로운 심경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동아일보…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가장 먼저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자칭 베트남 국적 여성 도안티흐엉(29)의 범행 직후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민영방송 TBS는 15일 밤 한 호텔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이 여성의 영상을 내보냈다. 그는 13일 오전 9시 26분경 공…
김정남 살해 용의자 2명이 체포됐지만 여전히 누가, 왜 김정남을 살해했는지는 베일에 가려 있다. 북한의 공작기관이 개입한 청부살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범들이 모두 붙잡혀야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어설픈 여성 용의자 16일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
김정남 시신을 부검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식 사망원인 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은 살해에 쓰인 ‘미지의 독극물’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16일 김정남 시신 부검을 마치고 확보한 샘플을 분석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 분석에 최소 이틀이 걸리는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되기 전 북한으로 귀국시키라는 지시를 국가보위성(한국의 국가정보원)에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 요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최소 세 차례 김정남을 접촉해 설득했다는 것으로 김정남의 피살과 어떤 관련이 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 공작업무 총괄기구인 정찰총국 소속으로 보이는 40세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들 가운데 (사…
북한의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김정남 피살 등 잇따르는 북한 변수에 안보 이슈 궤도를 수정하려는 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사실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해 왔던 야권 대선 주자들도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
“설마 누가 나를 테러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독극물 참 무섭네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독극물에 의해 암살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사람을 순식간에 죽이는 ‘독극물’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를 표명하는 사람이 많다.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독극물’이…
‘김정남 독살 사건’으로 새삼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15일 채널A ‘뉴스특급’에서 김정은 가계도(사진)를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끕니다. 독살당한 김정남과 김정은은 배다른 형제입니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낳은 맏아들이고, 차남…
#1 김정남 피살과 ‘닮은 꼴’ 20년 전 사촌형 이한영 총격 사건을 아시나요? #2 1997년 2월 15일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한 남자가 괴한 2명의 총격을 받아 결국 열흘 뒤 숨졌습니다. #3 피살자는 북한 평양 출신의 리일남 씨. 그는 김정일의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요리사를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70) 씨가 지난 달 북한 평양 시내에 일본 음식점을 냈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 NHK는 최근 지난해 8월 북한에 건너간 뒤 행방이 묘연하던 후지모토 씨를 평양의 가게에서 직접 만났다는 일본인 남성으로부…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북한의 요청에 따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당국에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북이 김정남을 ‘부관참시’ 할 것으로 예측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미디 부총리는 16일 말레이 현지 재계 인사들과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