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바다’를 거론하며 대남 도발을 경고한 북한이 대미 핵공격 위협까지 나서자 미국이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 불리는 핵공중지휘통제기 E-4B의 훈련 장면을 전격 공개하고 나섰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주도한 대남 공세로 흔들리기 시작한 한반도…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민경초소(GP)와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잠복초소 및 호에 소수의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3, 4명 안팎의 북한군이 삽과 낫, 곡괭이 등으로 초소 주변에서 수풀 제거와 진입로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
중국이 최근 북한에 항구, 철도 등 세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 설비와 장비를 대규모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국경을 폐쇄해온 북한이 국경 개방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
“2018년 이후 좀처럼 보지 못할 것 같은 항공기가 다시 공개됐다.” 미국 전략사령부가 20일(현지 시간) 유사시 핵전쟁을 진두지휘하는 공중지휘통제기 E-4B(나이트워치)의 훈련 장면을 전격 공개하자 외교가에선 이런 평가가 나왔다. 북한이 ‘서울 불바다’까지 거론한 대남 공세는 …
북한의 대남 도발과 위협 속에 한미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귀국 후에도 이례적으로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본부장은 미 워싱턴 덜레스 공항으로 출국하면서 방미 성과와 면담 인사들…
남북 긴장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여권 내부에서 갈등 국면을 물밑에서 풀어갈 이른바 ‘한반도 특보’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사의 표명 이후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야 하는 추가 외교안보 라인 개편은 일단 유보한 상황에서, 즉시 임명이 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시작된 남북 간 긴장 상황이 북한의 대남전단 ‘맞불’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 위에 담뱃재를 뿌린 대남전단 일부를 공개하면서 도발했고, 통일부는 거듭 ‘강한 유감’을 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 문 대통령 사진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3일 출간될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통해 “2019년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시작된 남북 간 긴장상황이 북한의 대남전단 ‘맞불’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 위에 담뱃재를 뿌린 대남전단 일부를 공개하면서 도발했고, 통일부는 거듭 ‘강한 유감’을 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 문 대통령 사진에 담…
북한군이 21일 비무장지대(DMZ) 등 최전방에선 북한군이 소규모 병력을 투입해 진입로 보수 등의 작업을 실시하는 등 활동을 지속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9.19 합의 파기 의미인 이른바 4대 행동을 예고한 이후 아직 추가 조치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해 등 최전방에서는 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만난 뒤 귀국했다. 북한의 대남 강경 행보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변국들은 대북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21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은 지난 1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엄정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이 이 지사의 자택 근처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이를 막아서는 사람들을 수소가스통으로 폭파 하겠다는 테러성 글을 게재하자 경찰이 비상 경계근무에 돌입했다. 2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북한은 21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남북합의 파기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는 대남 비방 여론전을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파렴치한 책임 회피 수법은 통할 수 없다’는 정세론해설에서 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누구보다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통…
북한이 21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남전단(삐라) 살포 계획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거론한 것은 남북관계 파탄의 궁극적인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핵무기로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러시아 북한 대사관이 위협했다. 러시아 현지언론 타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주러 북한대사관이 성명을 통해 위와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대사관은 이 성명에서 “올해 미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