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전달 살포를 막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전단 대응 태세를 점검하겠다며 이례적으로 경찰총장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다. 당정청의 엄정 대응 방침에 21일 대북 쌀 페트병 보내기 행사를 진행하려던 탈북자 단체는 행사를 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협상의 실패 책임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잇단 위협 속에서 진지한 대북 해법 논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볼턴 전 보좌관이 최근 회고록 ‘그 일이 …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 안팎에선 북한의 4대 군사행동 계획에 빠져있던 핵·미사일 무력 과시 시점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총참모부가 예고한 군사행동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미의 대북 압박이 심화될 경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을 …
남북관계가 ‘시계제로’에 놓이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외교안보 수뇌부에 대한 인적쇄신 필요성까지 거론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안보라인의 교체가 일시적으로 분위기를 돌리는 효과는 가질지는 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위기 속에서 1년2개월 만에 자리를 떠난다. 김 장관은 통일부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넘어지지 않고 고비를 견디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오늘 제40대 통일부장관의 자리를…
북한은 19일 “남조선 당국자들은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이 저지른 죗값에 상응하고 응당한 징벌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남북 관계 악화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천만 번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한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불러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현행법 내 최대치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향후 10일 동안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 …
통일부 장관 후임 인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전반에 대한 쇄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일단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섣부른 인사 조치보다 긴 호흡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로드맵…
대북전단을 이유로 대남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다음으로 내놓을 조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재무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성기영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19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배경과 남북관계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은) 첫 단계 조치로서 당…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 부부장이 최근 오빠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없이 독자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는 그녀가 북한의 지도체제 내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추가적인 군사도발과 군사적 충돌위기 가능성…
북한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 군사위원회에서 대남 군사 조치 세부 계획을 비준받겠다고 예고하면서 개최 시점과 내용에 촉각이 모아진다. 총참모부가 ‘1호전투 근무체계’를 선언한 가운데 전방 지역에서는 북측 감시초소(GP) 부대원이 무장한 모습이 목격되는 등 심상치 않은 정황이 속속 포착…
통일부는 탈북민 단체 큰샘이 오는 21일 대북 쌀 페트병 보내기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경찰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대응 등 단속을 강화하는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핵무장론을 펼쳤다가 여당은 물론이고 같은 같은 보수 정치인으로부터도 쓴소리를 들었다. 힘의 균형을 갖기 위해서라도 ‘핵무장론’을 주창해 온 오 전 시장은 19일에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절대적 영향력을 지닌 중국을 움직이기 위해 핵무장 카드를 옵션으로 …
북한은 19일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휴지장으로 만들고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문제를 전가하는 남조선 당국”이라며 남북 대화 단절의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 조항을 적시하고 “북남(남북) 사이 주고받을 말 자체가 없어지게…
법무부가 대북전단 무단살포 행위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법률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무단 살포하는 행위에 대한 경찰의 적법한 위해방지 조치를 따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