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권운동을 빗대 “왜 ‘Korean Lives Matter’(대한민국 국민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은 안 일어나느냐”고 했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
북한 해역에서 피격 사망한 남측 공무원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주말인 26일에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전날 A씨가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만 소각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경과 해군은 이날도 A씨의 시신 및 유류품을 찾기 위해 연평도 일대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평가한 데 대해 야권이 “김정은의 계몽군주화를 기대하는 건 자유지만, 현실은 똑바로 보시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정…
유엔과 캐나다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한국 민간인 총격 사건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남북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2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실은 논평을 통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 시민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개탄한다…
북한의 총격으로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해수부 어업지도원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로 이동했다. 일각에선 무궁화10호 복귀를 두고 수사당국이 조사를 더 벌이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북한의 해명과 사과가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며 북측 통지문을 평가절하했다. 북한 방송 등 공적 기관을 통해 발표해야 진정성 있는 사과인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또 청와대가 북한 통지문을 대독한 것을 “모양새가 좋지 못했다”며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봤다. …
북한이 25일 통지문을 보내 표류하던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불태웠다는 우리 군의 발표를 부인하며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만행’ 등과 같은 불경스러운 표현을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김정은 북한 …
여권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한 북한 통지문에 대해 일제히 “매우 이례적”이라고 의미 부여를 하고 나섰다. 전날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과 달리 “남북관계 전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반색한 것. 야당은 “국민을 사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군의 우리 국민 사살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률을 검토한 결과) 이 사건이 (ICC 회부) 조건을 갖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ICC는 몇 가지 특정 국제범죄에 …
해양경찰청은 25일 하루 종일 경비함 4척을 동원해 북측과 가까운 연평도 인근 해상을 샅샅이 뒤지며 시신과 유류품,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했다. 북한이 등산곶 인근에서 사살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이모 씨(47)의 시신을 찾기 위한 것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 이 씨…
청와대가 25일 북한으로부터 전달된 통지문을 공개하면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의 피살 경위에 대한 북측 주장과 우리 군 발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서로 달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씨를 살릴 수 있었던 6시간의 ‘골든타임’을 방치한 군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 피살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이 앞장서 김 위원장이 피살에 개입한 정황이 없다고 선제적으로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복수의 정보위…
청와대가 25일 이례적으로 남북 정상 간 오간 친서를 공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친서 공개는 외교 결례라며 철저히 내용을 비공개해온 청와대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 사살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국면 전환용으로 친서를 공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 살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했던 정부 여당이 25일 북한의 통지문 전달을 계기로 하루 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당 대표, 국회 정보위원장, 국가정보원장, 통일부 장관이 모두 출동해 북한의 사과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