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군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25일 우리 국민을 총살한 북한을 규탄하며 이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을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건 뒤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
통일부는 25일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의 총살 사건 이후 남북협력 지속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의 공식 사과를 국면 전환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적 지원과 작은 교역 등 이인영…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의 우리 국민 총살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 ‘단호한 대응’만을 거론한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부터)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대표는 이어진 회의에서 이날 오전 북한이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 사살에 대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가 22일 오후 3시 반경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지 6시간 만에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시신이 훼손되는 동안 군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2일 오후 4시 40분경 북측이 발견한 실종자가 이 씨임을 특정하는 첩보를 입수…
해외의 인권단체와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를 “야만적인 국제법 위반 범죄행위”라며 거세게 규탄했다. 다만 북한이 신속하게 사과를 한 것에 대해 미 국무부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직 미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가 대북 유화…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다음 날인 23일 하루에만 청와대를 세 번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군이 언론에 이 씨의 실종 사실을 알리면서도 생사 여부는 함구한 날이다. 군은 24일 오전에야 이 씨의 사살 및 시신 훼손 …
야권은 북한군의 우리 국민 살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실종 후 피살 확인까지) 사흘간 무슨 일을 했는지 분초 단위로 밝혀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뭐가 다르냐”면서 문 대통령의 행적을 문제 삼고 나섰다. 정치권에선 “사살 첩보가 청와대에 들어간 뒤부터 1…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를 사살한 사건에 대한 청와대와 군의 소극적인 대응을 두고 여전히 의문점이 풀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오후 10시 반 북한군이 이 씨를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는 군의 첩보가 청와대에 접수된 뒤에도 다음 날 오전 8시 반까지 …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군이 한국 공무원을 사살 및 시신 훼손한 사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사과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이른바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북한의 사과에 대해 “우리가 (사건 관련)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사건의 조사 내용 그리고 사과, 재발방지대책 등 상당히 쉬운 말로 해준 것은 큰 변화”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행…
청와대가 25일 이례적으로 남북 정상 간 오간 친서를 공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친서 공개는 외교 결례라며 철저히 내용을 비공개해온 청와대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관리원 이모(47) 씨의 사살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국면 전환용으로 친서를 공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군의 우리 국민 총살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률을 검토한 결과) 이 사건이 (ICC 회부) 조건을 갖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ICC는 몇 가지 특정 국제범…
해양경찰청은 25일 하루 종일 경비함 4척을 동원해 북측과 가까운 연평도 인근 해상을 샅샅이 뒤지며 시신과 유류품,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했다. 북한이 등산곶 인근에서 사살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이모 씨(47)의 시신을 찾기 위한 것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 이 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한군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공무원을 총살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국과 긴급히 전화 외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