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반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 살해 사실을 보고받은 뒤에도 이날 합참의장 등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강한 국방력의 목표는 평화를 지켜내고 평화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발언을 해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야당은 정부가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뒤 불태워졌다는 첩보를 확인하고도 이틀이 지난 24일에야 공식 발표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한 23일 유엔 총회 연설 시점과 무관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종전선언 연설에 영향을 주지 않도…
북한군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를 22일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초유의 만행을 벌인 가운데 청와대의 대응을 두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반경 이 씨가 서해상에서 실종된 뒤 다음 날 사살되기까지 ‘34시간’은 물론 사살 첩보가 도달한 22일 오후 10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를 총살한 뒤 시신을 훼손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4일 브리핑에서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에게 의도적인 총격을 가한 후 시신을 불태운 북한군의 행위는 …
“바다에서 그 먼 거리를 정말 일부러 갔다고요? 말이 안 되는데….”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이모 씨(47)가 월북하다가 북한군에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 씨가 사망한 등산곶 인근 해상은 처음 그가 실종된 소연평도 인근에서 약 38km가 떨…
북한이 표류하던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으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가운데 10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으로 정부가 기대하던 한반도 ‘10월 서프라이즈’도 물거품으로 돌아…
북한이 서해에서 실종된 남한 공무원을 사살하고 불태웠다는 우리 국방부 발표에 외신들은 일제히 남북관계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교도통신 등 해외 뉴스통신사들은 24일 국방부 발표 내용을 속보로 전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번 사건은 지난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서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헌법상 책무를 저버린 문 대통령은 직접 나서…
“내 동생은 절대로 월북할 사람이 아니에요. 국가에 대한 사명감으로 힘든 업무를 수행해온 이 땅의 공무원을 군이 월북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22일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의 큰형 이 씨(55)는 24일 경기 안산시에서 만나자마자 “군이 자국민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유 전 …
북한군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를 사살하고 시신을 불에 태운 데 대해 시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북한의 만행은 물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24일 오후 청와대가 보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김모씨…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공을 들여온 한반도 평화 구상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북한이 우리 국민을 잔인하게 총살하는 등 남측을 향한 적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 깊은 고민에 빠진 양상이다. 주요 안보라인까지 교체하면서 임기 후반 남북관계를 최우선 복원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은 …
지난 21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북한 해역에서 사살된 것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는 24일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긴급 현안보고 및 질의를 위해 이날 오후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국방위원들은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의 총격 등…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총살 후 불태운 데 대해 “끔찍한 죽음”(grisly death)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화를 바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희망이 꺾였다고 진단했다. FT는 24일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 피살 사실을 …
“바다에서 그 먼 거리를 정말 일부러 갔다고요? 말이 안 되는데….” 2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A 씨(47)가 월북하다가 북한군에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A 씨가 사망한 등산곶 인근 해상은 처음 그가 실종된 소평도 인근에서 약 38㎞가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