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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양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인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북한 주민 약 20만 명(공연 인력 5만 명 포함)을 상대로 연설에 나섰다. 남측 지도자의 첫 북한 대중 연설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소개 이후 북한 주민의 환호 속에 단상에 오른 문 대통…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을 찾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 장군봉, 천지 거쳐 백두산에서 귀국길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에 …
19일 채택된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엔 남북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남북은 우선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의 ‘화살머리(Arrowhead) 고지’를 시범 발굴지역으로 정했다. 화…
남북이 19일 채택한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평화수역의 기본 전제가 돼야 할 ‘남북 간 해상분계선은 NLL’이란 문구는 정작 명시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해상경계선을 어디로 정…
남북이 19일 채택한 군사 분야 합의서의 핵심은 육해공에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완충구역’을 만들어 우발적 충돌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발적 충돌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정착을 수포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마련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남북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직후 트위터에서 ‘북한이 핵 사찰(nuclear inspection)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김정은이 내놓은 비공개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돼 온 ‘핵 사찰’은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 등을 신고…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점선안)의 평양 도착 후 모습을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광학위성 ‘데이모스 2호’가 포착했다. 데이모스 2호는 18일 오전 11시 16분 평양 상공을 지나며 순안공항에 주기된 공군 1호기 모습을 담았다. 데이모스 2호는 국내 위성 제작사인 쎄트…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비핵화 관련 합의는 향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재방북에 따른 비핵화 협상 재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를 결정지을 키워드가 될 듯하다. 워싱턴이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판도는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별도 조항으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공동선언에서 밝혔다…
“우리가 들고 간 내용들이 거의 다 합의된 것으로 보면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채택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제시한 중재안을 김정은이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정은이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남북 정상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열기로 하면서 ‘상시 상봉’의 계기가 마련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고향 방문’은 선언문에 담기지 못했다.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남과 북이 금강산 지역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가 과연 현실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세부사항에서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
“여기서 ‘가까운 시일’이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마지막 항에 담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 서울에 온다. 김정은의 방남이 성사되면 1953년 정전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서울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은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 후 채택한 평양공동선언에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 전문가를 참관시켜 동창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겠다고도 했다. 일부 핵시설 폐기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