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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교류사업을 위해 미국과 대북제재 예외를 협의 중이라고 밝힌 6∼7월 동안 유엔이 정한 대북 수출금지 및 제한 품목인 발전기와 석유를 북측에 반출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제재 예외를 놓고 사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정부가 이산가족면…
북한이 지난 1년 동안 흑연감속로(원자로) 및 재처리 공장의 설비를 가동시키는 등 핵 개발을 계속 진전시킨 흔적이 있다고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내놨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AEA 연차보고서를 입수해 21일 보도했다. 요미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추가적 언급은 피한 만큼 구체화되진 않은 듯하지만, 이달 초 김정은의 서신을 공개하며 “곧 보게 되길 바란다”고 했던 것보다는 진전된 발언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와 관련해 “10여개 내외의 철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GP) 한두 개를 먼저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더 확대해나가자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핵사찰 시료 정밀분석기관인 ‘국제원자력기구 국제사찰시료분석실험실네트워크(IAEA-NWAL)’의 3대 분석 분야 인증을 모두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한 기관이 3대 분야 인증에 모두 성공한 것은 프랑스 원자력및대체에너지위원회(CEA),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에 맞춰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에 대한 답방(答訪)은 시기만 문제일 뿐 예정된 것이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다음 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에 대해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해주신다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때 훨씬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은 ‘비운의 황태자’로 불렸다. 어머니 성혜림은 김정일과 만날 당시 이미 월북작가 리기영의 아들과 결혼한 상태였다. 김정남은 이 ‘잘못된 만남’으로 1971년 태어났다. 9세에 북한을 떠나 일생 동안 해외를 전전했다. 북한으로 돌…
1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또다시 ‘회담 공개’를 들고나왔다. 아예 ‘회담 문화’를 바꾸자는 거창한 주장까지 내세우며 “골뱅이 갑(껍데기) 속에 들어가서 하는 것처럼 제한되게 하지 말고 투명하게 공정하게 알려질 수 있게 하…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정부는 북한과 공동사업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우리는 여태까지 안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했고…
4·27 남북 정상회담 직후 ‘남북 화해맞이 병무청 주요 민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군대를 안 가거나 복무기간이 줄어들 것 같은데 입대를 늦출까요”라는 민원인의 물음에 병무청의 담당 사무관이 “최대한 빨리 가세요…
국방부가 국군의 날 70주년인 올해 10월 1일 시가지 군사 퍼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군은 통상적으로 5년 단위로 국군의 날에 퍼레이드를 해왔다. 남북 대화 기조를 감안한 조치지만,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을 맞아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것 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는 북한이 ‘선차적 공정’이라며 연일 촉구하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종전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에 “싱가포르 합의가 이행되…
남북이 다음 달 10일 이후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자는 데 원론적으로 합의하면서 멈춰 있던 비핵화 시계를 움직이기 위한 외교전이 재개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막는 장애물을 해결해야 일이 순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행이 녹록지는 않음을 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이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북한은 “제기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며 대북제재 해제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늦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