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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가 10일로 출범 1년을 맞는다. 출범 첫해 북한의 계속된 핵·미사일 도발로 6·25전쟁 후 최대 안보 위기를 겪었던 문 대통령은 올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발판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일단 성공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지만, 국…
‘핵주먹’으로 불린 전 헤비급 세계권투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사람마다 그 나름의 계획이 있지만 주둥아리를 한 방 맞고 나면 계획이고 뭐고 다 사라지는 법(Everyone has a plan til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이라며 자신의 한 방을 자랑한…
일본 언론이 남북 정상회담(4월 27일)을 보도하며 가장 궁금해한 것은 “(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거론됐느냐”였다. 물론 이들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일본만 모기장 밖에 있다”는 지적이 따가운 가운데 납치 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대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 국장(사진)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초강경 기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합작품이라고 분석했다. 루이스 국장은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는 대선 후보 때부터 이란 핵 합의를 폭파시키…
1년 전 오늘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던 ‘촛불’에 힘입어 탄생한 현 정부 첫 1년의 공과는 분명하다. 전쟁위기로 치달았던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현할지 모를 외치(外治)는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경제 실정(失政)과 협치(協治) 실패, 인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과 전격 회동했다. 3월 말 베이징을 방문한 데 이어 불과 40여 일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이번 방중에선 전용열차가 아닌 전용기를 이용했다. 다롄에서는 어제 중국 첫 자국산 항공모함이 시험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분단극’까지만 쳐도 ‘분단극복’이 자동 완성된다. 그러곤 관련도 순으로 뜨는 것이 주로 통일에 대해서다. 절망을 극복하면 희망이 되듯, 분단극복도 당연히 통일을 뜻하는 줄 알았다. 친북인사들도 통일을 원할 것으로 여긴 건 물론이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이번 남…
당초 청와대는 5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경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방향으로 회담 준비를 해 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네 번째 만남은 22일(현지 시간)로 예상보다 다소 늦춰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6일 “한미 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7일 노동당 지방조직에 “제2의 고난의 행군은 없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6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월 7일은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특사단으로 평창 겨울올림픽에 보내기 이틀 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북-미 회담 날짜와 장소를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지만, 발표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5일에도 “시간과 장소 결정을 모두 마쳤다. 우리는 날짜를 갖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이 때문에 미국과 북한이 여전히 협상 발표 내용과 장소를 둘러싸고 치…
북한이 한국보다 30분 느렸던 자체 표준시 ‘평양시간’을 5일 0시를 기점으로 앞당기면서 남북한의 시곗바늘 각도가 같아졌다.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 잔재 청산 등을 이유로 서울보다 30분 늦은 표준시를 설정한 지 약 2년 9개월 만의 환원이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에 공개 폐쇄 행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6일 “핵실험장 폐쇄 공개 날짜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10년 …
지난달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방안을 놓고 관계부처 장관 4명이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현장을 찾아 주민의견 청취에 나섰다. 또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경찰력을 동원해 제지하는 등 정부가 ‘판문점 선언’ 이행에 적극 나서고 있…
한미 정상이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 만남이지만 그 의미는 다른 때와 다르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작전타임’ 격인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직접 들은 김정은 국…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 1970년대 중반 소련이 동독 등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SS-20을 배치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위협하자 미국은 서독 등에 퍼싱-2를 배치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서독에서는 퍼싱-2 배치를 거부하는 강한 반미(反美)운동이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