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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가지고 온 것은 평양냉면 말고도 하나 더 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이 방한 때 ‘전용 화장실’을 준비했다며 호위총국 출신 탈북자를 인용해 “배설물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50분,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총리 관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한다는 소식에 로비에 있던 기자들이 웅성거렸다. 카메라 앞에 선 아베 총리는 상기된 표정으로 “방금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납치 일본인 문제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20일 전후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한 장소로 4·27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는 좋아하지 않을 수도, 누구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제3국이 아닌 그곳(판문점)을 선호한다”며 “그곳에서 일…
지난달 26일 언론 통제 논란을 일으킨 ‘보도 유의사항’을 발표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선다. 방심위는 30일 오전 비공개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 보도 유의사항 배포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
“(서울과 평양 간) 경평 축구보다 농구부터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스포츠 교류가 화제로 오르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을 북한으로 초청했을 정도로 ‘농구광’이다. 이어 김정은은 문재…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해빙 분위기의 훈풍이 주식시장에 불면서 코스피가 석 달 만에 2,500 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8원 넘게 떨어져 1060원대로 내려섰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8포인트(0.92%) 오른 2,515.38에 마감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현대아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금강산 관광 사업과 개성공단 운영 등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경협) 사업을 도맡았기 때문이다. 현대아산도 “대북 유엔제재가 풀리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금강산 관광 등 경협 사업을 언제라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대감을 감…
“북한이 변했다고? 나는 회의적이다.”(니콜라스 크리스토프) “한국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잡은 것은 북한이다.”(웬디 셔먼)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저명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와 워싱턴포스트(WP)의 객원 칼럼니스트 셔먼이 29일 남북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회담 성과를 평…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논란과 관련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6·15 정상회담 때 6·15 공동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지 않았다.그래서 여러 가지 시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가 된다고 하면은 북미정상회담은 출구가 된다”며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판문점 선언은 북미회담에게 던져주는 아주 좋은 길잡이 메시지를 생산해냈다 저는 그렇게 높…
남북이 30분 차이 나는 시간대부터 통일하기로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30분 늦은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이 오전 6시면, 평양은 오전 5시 반이다. 북한은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육성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미 수교를 조건으로 완전하고 신속한 비핵화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 북한 매체가 일제히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 방송,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 판문점 선언 전문을 소개하며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대내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공식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