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 개성공단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에서 신뢰를 보여야 더 큰 신뢰를 갖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실질적인 …
“운명의 일주일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 이렇게 말했다.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이뤄지는 동안 여야가 국가정보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정기국회의 미래를 낙관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민주당 강기정 의원(사진)은 대통령경호실 경호요원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 의원은 민주당 동료 의원들과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규탄하는 집회를 준비하다가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경호실 버스 3대를 발견하고 “박 대통령도 돌아갔으니 차…
특검 도입 논란과 더불어 강창희 국회의장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직권 상정할지 여부도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강 의장이 직권 상정 가능성을 내비친 15일에 이어 18일에도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서유럽 순방 출국 직전 수행원으로 갈 예정이었던 조인근 대통령 연설기록비서관을 국내에 남도록 했다. 국회 시정연설을 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주 넘게 시정연설을 준비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몇 차례 연설문을 통째로 갈아엎으며 본인의 4대 국정기조를 효과적으로 전…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시사한 집권 2년차 국정 운영기조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로 요약된다. 혹독한 저성장의 흐름을 보다 확실히 끊을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에서 경제활성화로 넘어온 정책기조의 틀을 내년에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 여야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강창희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회선언 직후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대통령을 맞이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 없이 기립만 하는 최소한의 예우에 그쳤다. 민주…
대통령의 선물 보따리에는 야당이 원하는 모든 게 담기지는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 요구에 대해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원론적 답변과 함께 국회로 공을 넘겼다. 야권이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특검 문제는 ‘…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이 한중일 3국이 동북아 역사교과서를 공동 발간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모무라 문부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환영하고 싶다”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최근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서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수용을 거부한 것이라며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요구 등 야권의 주장과 관련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상호 견제와 균…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국회를 방문해 취임 이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2014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국회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를 특별히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30분 동안 진행되는 시정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와 내각의 문화체육 분야 주요 공직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8월 두 명의 청와대 비서관 교체 명단에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9월에는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교체됐고, 최근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경질됐다. 다른 분야는 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흘 연속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도 “한국과 일본은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양국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아베 총리는 15일 도쿄(東京)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깜짝 참석해 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수치(綬幟) 수여식에서 이재수 기무사령관의 삼정도(三情刀)에 수치를 달아준 뒤 이 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삼정도는 1983년부터 장군 진급자에게 수여되기 시작했고, 1986년부터 대통령이 직접 수치를 달아주는 것이 관례가 됐다. 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