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대통령과 10대 그룹 회장단의 오찬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 투자를 유도할 정부의 실질적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간담회 참석 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의 얘기에 일일이 코멘트하고 배석한 정부 관계자에게 지시하는 등 기업인…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정보원 개혁을 강조하고 여야 지도부와의 민생회담을 제의한 것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 정국을 끝내고 민생을 고리로 출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에 오른 경제민주화,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지…
전윤철 전 감사원장(사진)은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끝난 다음 전 정부에 대한 감사를 했다고 해서 그것을 ‘(새) 정권 코드 맞추기식 감사’라고 보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가 ‘이명박 정부에 있었던 일을 박근혜 정부의 감사원…
박근혜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건 이번에도 인사(人事)였다. 당초 정부 출범 초기 임기 4년 가운데 2년 정도 남은 양건 감사원장의 거취를 놓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국정철학 공유’ 원칙에 따라 교체를 검토했다. 그러나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이 야당 등에…
양건 감사원장이 26일 이임사를 통해 재임 기간 중 감사원 업무에 대한 ‘외압’이 있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양 원장은 외풍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임사 곳곳에서 자신이 자진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임식 전 감사원 간부들과 15…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여야 대치 정국의 핵심 뇌관인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 대선 때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거나 선거에 활용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오히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임기를 1년 7개월여 앞두고 자진사퇴한 양건 감사원장이 26일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 독립성과 관련해 “외풍(外風)을 막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관련해 4대강 감사 개입설, 청와대의 인사 개입설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양 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좋은 본보기다. ‘새마을운동’이라는 성공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유엔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유엔이 설정한 새천년개발목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담 성사 분위기가 좀처럼 조성되지 않고 있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공당답게 금도를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에 일침을 가했다. 민주당이 전날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3·15 부정선거가 시사하는 바를 반면교사…
매년 10억 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받는 우익 관변단체 자유총연맹의 회장 선거가 ‘청와대 회장 내정설’ 등으로 혼탁해지고 있다. 김기성 자유총연맹 선거관리위원장(연맹 부회장)은 “연맹 사무총장 이모 씨(62)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5일 이 씨…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연습 첫날인 19일 오전 8시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 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하 벙커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NSC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은 대선은 물론이고 인수위원회 때도 검토되지 않던 사업이다. 그러나 4월 박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이후 다른 대북 공약을 제치고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19일 참모들에 따르면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세제개편안 혼선 이후 불거진 증세 논란을 직접 정리했다. “복지를 위한 증세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먼저 탈세를 뿌리 뽑고 낭비되는 누수액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증세에 앞서 세수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지하…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서민과 중산층 정책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이 주택 전월세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전월세 당정협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연습 첫…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는 국가적으로 굉장히 큰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잘 치러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확대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