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당시 원로자문그룹이었던 ‘7인회’가 새삼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당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인회라는 말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언론에서 7인회로 명명되는 원로그룹 중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이 된 데 이어 현경대 전…
“박근혜 전 대표는 암울했던 지난 10여 년간 국민과 함께 투쟁하고 인고하면서 지금의 자유민주정부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각하(박정희 전 대통령)와 영부인(육영수 여사)이 떠난 후 이 세상의 모든 힘겨운 무게를 외롭게 감당해야 했던 유자녀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십시오. 각하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개편을 전격 단행하자 관가가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청와대 진용에 메스를 가한 만큼 언제든 내각도 수술 대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장관 교체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선을 단행한 데 대해 민주당은 “엄중한 정국 상황에서 불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의 트라우마(심리적 상처)를 노골적으로 건드린 최악의 인선”이라고 혹평했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댓글…
박준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임명은 파격을 넘어 실험으로 평가된다. 정무수석에 전현직 정치인 외에 언론계나 정치 경력이 있는 교수 출신이 임명된 적은 있어도 외무고시 출신의 정통 외교관이 발탁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이정현 홍보수석 이동으로 정무수석이 공석이 된 이후 두 달 동안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3자회담을 제안했다. 3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한 역제안 성격이다. 청와대는 황 대표의 제안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며 기존 입장과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법 개정안의 수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를 선임할 때 대주주 의결권 제한,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재계의 반발을 샀다. ▶본보 1일자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공식 복귀하자마자 대통령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5개월 만에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4명을 바꾸는, 예상 밖의 큰 규모였다. 청와대 2기 출범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
장외투쟁 이틀째인 2일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화력을 집중했다. 또 국가정보원 개혁,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내용 유출 의혹과 관련한 새누리당 인사들 엄벌, 박 대통령 사과, 그리고 남재준 국정원장 문책 등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만이 풀 수 있는 문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또다시 합법 노조 지위를 얻는 데 실패했다. 고용노동부는 전공노가 제출한 노조설립신고서를 반려했다고 2일 밝혔다. 전공노 규약이 여전히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한다는 것이 이유다. 2007년부터 합법 노조로 활동한 전공노는 2009년 10월 해직자…
청와대가 그동안 제작에 유보적이던 ‘대통령 시계’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청와대는 2일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heongWaDae)을 통해 ‘국민행복 포토 콘테스트’ 진행 사실을 밝히면서 시상 상품을 대통령 시계 세트와 인문학 서적이라고…
국가정보원 국정조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여야 협상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동행명령 보장’ 문제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고 있지만 ‘김무성·권영세 증인 채택…
민주당 장외투쟁 이틀째인 2일에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문재인 의원(사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장외투쟁으로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문 의원으로선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임에도 가지 못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1…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에서 업무에 공식 복귀하는 다음 주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공공기관장 인선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다음 주부터 공석으로 업무 공백 상태인 공공기관장 중 검증이 끝난 기관장부터 빠른 속도로 순차적으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
민주당이 1일 장외투쟁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정국은 삼복더위에 차갑게 얼어붙었다. 7월 26일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각각 “정쟁 중단”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 종식”을 말한 지 닷새 만의 급반전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회담 제의를 받아 화해 무드를 연출했다 갑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