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1일 ‘장외투쟁’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법 위에 군림하는 법치열외당’ ‘협상이 아닌 협박’ ‘국정조사 자폭행위’ 등 자극적 언사를 동원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반박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장외투쟁의 진짜 의도는 국가정…
박근혜 대통령은 온갖 정사(政事)를 직접 챙기는 만기친람(萬機親覽)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5개월간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쏟아낸 12만198자를 분석하면 모든 정책에 다 관여하기보다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정책의 방향과 이행에 대해 집요하리만큼 …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이라며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최초의 유럽국가 국빈방문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월 14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2장의 사진을 선물로 건넸다. 한 장은 에디 워보워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1975년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는 모습, 다른 사진은 대사의 큰딸 크리스티아니 헤…
내년 고교 무상교육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이 내년 도서 벽지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새누리당과 교육부, 청와대는 30일 국회에서 당정청간 협의를 갖고 고교 무상교육 도입, 학교 비정규직 1년 근로 후 무기계약직 전환, 한국사 대학수학능…
《 박근혜 대통령은 ‘중도 실용주의’ ‘진보적 자유주의’와 같이 자신의 이념을 특정해 발언한 적이 거의 없다. 그 대신 ‘국민행복’ ‘국민통합’ 등 보편적인 단어들을 주로 사용한다. 박 대통령이 26차례의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 때 쏟아낸 12만198자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꿰뚫는 국…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5개월여 동안 26번의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쏟아 낸 말은 무려 12만198자. 집권 초 자신의 국정 철학을 국민과 공무원에게 자세히 전파하고 싶어 하는 그의 말 속에는 집권 5년 동안 그가 꿈꾸는 나라의 모습이 대부분 담겨 있다고 한다. 그의 화법을 …
《 7월 15일 오전, 경기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일대는 아파트 분양을 앞둔 신도시 예정지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황량했다. 공사가 끝나지 않아 중간중간 끊긴 인도에는 토사가 넘쳐흘렀고 하수구 공사용 건설자재들은 공사장 이곳저곳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A-23지구라고 표시된 구역 인…
정부가 주택 취득세율 영구 인하 방침을 발표한 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세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지자체는 22일 정부의 취득세 인하 발표 직후 “지자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일제히 불만을 터뜨렸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위기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 시군구 10곳 중 6곳이 적자를 보며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행정학과)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의 파산제도 도입 가능성 검토에 관한 연구’에 따르…
대선 전과 대선 후,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은 확연히 달라졌다. 대선 전 박 대통령은 할 말만 짧게 하는 ‘단문 스타일’이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다변 스타일’로 바뀌었다. 메시지에도 변화가 있다. 29...
박근혜 대통령은 정책 이행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참모와 장관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한다. 질타 방식은 대개 3단계를 거친다. 처음엔 특정 참모나 장관을 거론하기보다는 비유를 활용해 노력을 독려하는 편이다. 5월 2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한 말이 좋은 사례다. 박 …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인용하는 것을 자제했지만 요즘엔 자주 언급하는 편이다. 박 대통령은 6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직장어린이집 활성화를 강조하며 “당 대표 시절에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신나는 어린이집이라는 보육시설을 당사 안에 만든 적이 있었는데 아기를 …
정부가 29일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7차 남북 실무회담 제의가 담긴 전통문을 북한에 전달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전날 정부가 ‘마지막 회담 제의’라는 최후통첩과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함께 내놓은 것에 대해 북한이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치열이 들쭉날쭉해 고민인 직장인 이모 씨(26). 그는 치열을 바로잡고 싶지만 실제로는 치과를 찾아가지 못했다. 평소 잦은 야근으로 시간이 없는 점이 문제였을까? 이 씨는 뜻밖의 대답을 했다. “다른 진료과목과는 달리 치과는 모두 똑같이 ‘치과’라고만 표시하니 어느 의사가 전문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