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다음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했던 관행을 깬 점, 한중 정상 모두 정권이 출범하는 해의 첫 만남이라는 점, 특히 두 정상이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는 점 등에서 기대가 컸다. 시기적으로도 지난달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중국 방문, …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지인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이자 디지털솔루션(DS)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과 함께 박 대통령을 영접해 현장을 안내했다. 이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킷 정치’가 대륙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7∼30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박 대통령은 분홍 노란색 흰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색의 재킷을 갈아입으며 정상외교 무대에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국내 패션전문가들도 ‘박근혜표 재킷’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베스트 아이템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칭화대 연설에서 중국어 실력과 중국 고전에 대한 식견을 보여 줬다. 박 대통령은 연설 처음 4분여를 중국어로 했다. 그는 인사를 한 뒤 중국고전 관자(管子)의 한 구절인 “일년지계 막여수곡, 십년지계 막여수목, 백년지계 막여수인(一年之計 莫如樹穀, 十…
박근혜정부의 1기 경제팀은 마주하고 있는 경제 환경이나 인력 구성 등의 면에서 2008년 이명박정부의 첫 경제팀과 매우 유사하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으로 출범한 당시 경제팀은 한은 총재가 직전 정부(노무현 정부) 출신이라는 점이 지금 경제…
“뚜렷한 정책목표도, 리더십도 없다.” 새 정부 핵심 과제인 경제민주화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최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불만을 품은 직원이 늘었다. 지난달 18일 현 부총리가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경제 분야 규제 기관들의 수장(首長)을 …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국회 출장에 많은 시간을 허비함으로써 생기는 업무의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회는 올해 초부터 국회의사당 본관에 정부 공무원이 일을 볼 수 있는 스…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재개를 둘러싼 6자회담 당사국 간 치열한 외교전이 30일 브루나이에서 개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날 오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에 도착한 북한 박의춘 외무상(사진)은 “북-미 대화를 할 예정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
[앵커멘트] 중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라오펑요우,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환대했습니다. 방중 기간동안 박 대통령이 받은 선물에도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천 리 너머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 층 더 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통일을 비중 있게 논의하면서 한중 간 한반도 통일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중 정상은 한중 관계 20년의 미래비전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로 규정하고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 체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앞으로 (한중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이날 ‘특별한 오찬’까지 마련해 박 대통령을 각별히 예우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복 외교’를 선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박 대통령은 황금빛이 도는 노란색 한복을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 한복을 만든 사람은 침선장(針線匠·바느질 장인) 기능 보유자인 구혜자 씨(71…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8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 여사와 환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분홍색 상의에 연보라색 바지를 입었다. 펑 여사도 중국 전통 꽃무늬가 새겨진 은색 치마정장을 입고 나왔다. 베이징=안철민 기자 a…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한중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 한중 합작영화 ‘이별계약’(사진)을 언급하며 “(이미) 중국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했고, 한국과 아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말대로 ‘이별계약’은 한중 양국의 인력, 기술, 자본이 결합해 성공시킨 작품이다. CJ E…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다시 허용하는 등 비핵화를 향한 조처를 해야 북핵 6자회담 등의 대화나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줌월트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27일 하원 외교위원회가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