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셴쭤펑유 허우쭤성이(先做朋友 後做生意).”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국가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어로 금언을 얘기하자 중국 경제인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먼저 친구가 된 뒤에 사업 얘기를 하라’는 뜻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수행 경제사절단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는 역대 최대인 7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왼쪽부터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27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금색대청(金色大廳)’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국빈만찬. 시 주석의 각별한 배려 속에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웃음꽃이 만발한 화기애애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음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간…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오찬에서 일제의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저격한 안중근 의사 얘기를 꺼냈다. “안 의사가 한중 양국 국민들이 공히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만큼 의거 현장인 하얼빈역에 기념 표지석을…
중국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의 입는 것과 먹는 것, 말하는 것 등 시시콜콜한 것까지 관심을 보이며 이번 방문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국제문제 전문 매체인 궈지셴취다오(國際先驅導)보는 28일 ‘박근혜: 얼음과 미소’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에 ‘중국 자…
일본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소식을 28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중이 일본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많지만 한국이 일본을 배려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중 밀월’을 연출해 일본을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박 대통령의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 양위안자이(養源齋)에서 2시간가량 오찬을 함께했다. 중국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과 회담과 만찬을 한 다음 날 다시 오찬을 하는 일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시 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대기업 총수 등 우리 경제인들은 이번 방중(訪中) 성과와 중국 내 반응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중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박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남북관계 변화에 민감할 텐데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시내 국무대주점(国贸大酒店)에서 열린 지역 내 재중(在中) 한국인들과의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함께하고 전날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에 이어 양국 간 협력 방안 및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찬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대기업의 입찰 참여가 제한된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사업을 따낸 대기업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중소기업청은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실태조사를 벌여 쌍용레미콘, 성신양회, 유진기업, 동양그룹, 삼표그룹, 한국시멘트, 대상, 금성출판사, 리바트, 한샘, 네패스, 다우데…
한국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기존 성장경로에서 이탈하고 장기 저성장에 빠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진행하고 있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금융위기 직후 한때 ‘위기극복의 모범생’으로도 불렸지만 이제는 성장세가 추세적으로 꺾이면서 낙제를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정상회담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간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체제를 구축하는 등 정치 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본보 27일자 A1·6면 참조 또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 평…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중국 방문 첫날 여장을 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는 ‘낚시터’란 뜻을 가진 국가 영빈관이다. 800여 년 전 금나라 제6대 황제 장종(章宗)이 이곳에서 낚시를 즐겨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 청왕조 시절에는 황실 정원으로 쓰이다 1958년부터 약 1년 …
‘중국인이 귀하게 여기는 황제의 색으로 친근함과 존엄성을 표현하라.’ 27일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은 인민대회당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 주요 공식 행사에서 밝은 노란색 재킷과 회색 바지를 입었다. 패션 전문가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