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각 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갈등점검협의회’를 신설해 분기마다 열기로 했다. 이 협의회에서는 각 부처의 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갈등 관리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그와 별도로 국무1차장은 매달 ‘갈등점검실무협의회’를 주재해 부처와 갈등 해결 …
“비참한 상황에서 비범한 인생을 창조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어떻게 자기 꿈을 이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중국 온라인 도서 판매 사이트 당당왕(當當網)에서 판매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전기 ‘절망은 희망을 창조한다’에 붙은 댓글 중 일부다. 이 책은 3월 15일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출석한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정원의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전격 공개에 대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여야는 오전 내내 날 선 대립을 보였으나 오후 회의에서는 큰 마찰 없이 비교적 원만하게 회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
북한이 국가정보원의 2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 이틀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고지도자의 발언에 대해 “말씀하시었다”는 극존칭을 사용하는 북한의 체제 특성상 이례적인 침묵이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기의 문제일 뿐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준비해온 자료를 토대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앞에서 의제를 읽기 시작했다. 이처럼 회담 초반부는 발표나 낭독에 가까웠다. 평화 정착, 경제 협력, 통일 화해 등 3부분으로 나눈 의제에는 남북경협 확대에서 이산가족 상봉까지 남북 현안이 대부…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으로 정치권이 시끄럽던 지난해 10월 10일. 제2차 정상회담의 공식수행원이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사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백종천 전 대통령안보실장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장에 …
제2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이 공개됨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 스타일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남북경협특구 확대 등 한국 측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총리회담 등에서 논의하자”며 딴청을 피우면서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평화협정 등 북…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앞으로 (서울에) 가는 경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수반으로서 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남북 양측은 2000년 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과 ‘서울 답방…
“계관 동무 오라 그러라우. 좋은 문건이 나왔는데 문건 나온 걸 개괄적으로 설명해 드리라우.” 2007년 10월 3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제2차 정상회담을 하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예고 없이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불러들였다. 마침 그날은 6자회담의 10·3 합의(9·19 공동…
“그 몽헌 선생 구상력이 대단한데….” 제2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에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사진)을 호평한 발언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1999년 방북했던 정 전 회장과 단둘이서 식사를 하며 개성공단 설립을 논의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
6·25전쟁 발발 63주년인 25일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국무조정실과 새누리당, 일부 언론사, 보수 성향 웹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홈페이지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오전 9시 10분경 해킹을 당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한때 ‘위대한 김정은 수령’ 등 북한을 찬양하는 문…
국제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과 과련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어나너머스의 일원으로 밝힌 한 트위터리안(@Anonsj)은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접속이 중단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공지: 우리는 청와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