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내면서 ‘윤-한 갈등’의 뇌관이 되고 있다. 친한계(친한동훈)에서는 “수사심의위 기소 의견이 국민 눈높이”라며 김 여사 문제 해결 논의 필요성을 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인사말을 할 기회조차 없었다.”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마친 뒤 국민의힘의 한 참석자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여당 참석자도 “대통령실은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겠다고 했지만 추석 민심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한 대표가 당선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 24일에 이어 두 달 만에 열린 회동이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 해법,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 등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
대통령실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 관련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기념 사진 4장만 공개했다. 풀(POOL·공동취재) 기자들의 현장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고 사진은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가 촬영한 사진이었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은 ‘깜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등 의정 갈등 해법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논의 없이 만찬 회동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그저 밥 한 끼 먹고 사진 찍고 ‘윤-한 갈등’은 없다고 생색낼 요량이면 아예 만나지 않는 게 나았…
“정부·여당이 당정 간에 소통이 제대로 안 이뤄지면 되겠나. 당정 간 전혀 문제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 브리핑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정 관계와 관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고 주말마다 고위당정협의도 꼬박꼬박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당 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면 및 복권 결정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맞받았다. 한 대표의 당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으로 수습되는 듯하던 ‘윤-한 갈등’…
“검찰이 수사 방식과 조사 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수락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20일 김 여사를 검찰청 공개 소환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 조사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른바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이 사안에 대해 (지난 총선 직후)사건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들었다”며 “당시 여사는 대국민사과를 못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사과를 못한 게 한동훈 때문이라는 친윤 측의 주장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월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 ‘댓글팀’을 언급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다. 한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한 후보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 왜곡된 정보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친윤(친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에 휩싸여 내홍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둠이 깊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선 패배에 이어 전당대회까지, 집권 여당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있…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선 패배에 이어 전당대회까지 집권여당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한동훈 후보을 겨냥해 “문자 무시 의혹의 배경을 밝히고 문제를 빨리 매듭지으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개 문자 메시지의 전문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가 컨벤…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9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이른바 ‘읽씹 논란’과 관련 “김건희 여사의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의 심각한 결핍을 의미할 뿐”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
8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첫 합동 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둘러싸고 “인신 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한 후보), “최악은 집안 싸움”(원 후보)이라며 ‘네 탓 난타전’을 벌였다. 당 지도부의 자제 요청에도 첫 공식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