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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6·4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초경합을 펼치는 지역이 예상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긴장감 속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 한영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20여 명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
6·4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56.8%로 나와 지방선거 투표율로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단위 선거 사상 처음으로 이틀간의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60%를 넘는 것 아니냐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0년 투표율은 54.5%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의 세종시장 당선이 유력해지자 새누리당은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원안을 지켜냈고 이완구 원내대표도 “수정안은 안 된다”며 충남지사직을 내던진 곳이기 때문이다. 이 당선자의 승리는 관피…
“기초선거 무공천이 이뤄졌다면 누구를 찍을지 정하기 힘들었겠다.” 4일 오전 투표소를 찾은 현모 씨(43·자영업·서울 도봉구)는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투표용지에 기표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시장 후보들의 얼굴, 이름은 신문,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 접했지만 구청장, 구의원 후보자…
ㅁㄴㄻㄴㄹ이번 6·4지방선거는 세대 간 격돌에서 힘의 균형을 이뤘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 책임론이 힘을 받으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40대가 야권으로 쏠렸지만 집권 2년차 초반에 지나치게 정권이 흔들리는 데 대한 불안감으로 50대 이상도 상당히 버텨준 것으로 풀이된다. 명…
‘야당 정치 1번지’인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대표를 내치지 않았다. 안 대표가 전략공천했던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65)가 현 시장인 무소속 강운태 후보(66)에 압승을 거뒀다.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인 것과 다른 결과인 ‘광주의 선택’은 안 대표에게 시장 후보 공천 방식에 …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 9명이 금배지를 떼고 광역단체장 선거 본선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정몽준(서울), 서병수(부산), 유정복(인천), 박성효(대전), 김기현(울산), 남경필(경기), 윤진식 전 의원(충북) 등 7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진표(경기), 이낙연 전 의원(전남…
6·4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야권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평균 타율을 기록한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홈런을 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안 대표의 명운은 전략공천을 강행한 광주시장 선거에 달렸다. 광주시장 선거에서 윤장현 후보가 이기면서 안 대표는 정치적 책임론을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의 중간평가로 치러진 4일 지방선거에서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의 힘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세월호 정국’ 속에서 여권이 참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외로 선전했다. 여권이 마지막 카드로 내세운 ‘박근혜 구하기’가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
부산의 ‘원도심 정치 1번지’인 중구에서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성 3선 연임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 ‘중구의 맏며느리’로 불리는 새누리당 김은숙 현 구청장(69·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무소속의 이인준 전 구청장(64)을 물리쳤다. 김 당선자는 2007년 이 전 구청장이 선거…
‘전남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시에서는 무소속 박홍률 후보(60·사진)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열 후보(62)를 제치고 당선됐다.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이다. 1995년 민선 시장 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현 시장(68·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기초, 광역을 통틀어 영남권에서는 유일한 새정치연합 소속 단체장이다. 그는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정권 전 의원(55)을 접전 끝에 이겼다. 2004년 총선 당시에도 …
‘1946년 경남 마산시(현 창원시) 출신. 마산고, 서울대 법대 졸업. 1967년 6·8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주도한 학생운동가. 사법시험 17회 합격(1975년), 강골 검사, 4선 국회의원, 집권당 대표최고위원…’. 화려한 이력의 주인공은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 당선자(68·…
세월호 참사의 아픔 속에서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 안산시,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군의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 때문에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4일 오전 7시경 투표소가 있는 안산시 단원…
6·4지방선거 막판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였다. 당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의 문용린 현 서울시교육감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비교육계 인사인 고 후보가 뛰어들면서 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했다. 조사마다 지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