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의 날이 밝았다. 재·보선 사상 최대인 15석이 걸려 있어 ‘미니 총선’이라고 불리는 만큼 한국 정치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내부 권력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체제가 연착륙할지, 새정치민주연…
29일 여야는 7·30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잔뜩 엄살을 부렸다. 서로 기대치를 낮추며 재·보선 이후 불어닥칠 후폭풍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경제 활성화 및 국가혁신 관련 법안들의 국회 처리를 위…
7·30 재·보궐선거 판세는 선거일 전날까지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박빙 양상이었다. 24일 이후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의 여야 지지층의 결집 정도가 판세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29일 여론의 향배를 추적해 온 전문가 11인을 통해 ‘천…
7·30 재·보궐선거에선 격전지를 중심으로 불꽃 튀는 공약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유일의 선거구로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강남 4구’ 공약을 두고 선거 하루 전인 29일까지 공방전이 벌어졌다. 강남 4구 공약은 동작구를 강남·서초·송파구 등…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주로 스포츠계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사람 또는 요소를 뜻한다.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는 게임체인저라고 부를 만한 변수들이 막판에 등장했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든 지난주 유병언 씨 시신 확인(2…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29일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에게 "어렵습니다. 나경원 후보를 살려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동작을 살려달라'는 취지의 문자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방 사수냐, 새누리당 승리라는 이변이냐.’ 전남 순천-곡성이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7·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에도 새정치연합은 ‘안방’이나 다름없는 이곳에 정동영 상임고문 등 중진들을 내려 보냈다. 선거 초반에는 새…
경기 수원병(팔달)은 수원 화성 팔달문을 한가운데 품고 있는 구(舊)도심이다. 팔달은 전통적으로 여당의 강세 지역이었다. 1992년 선거구가 신설된 이후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버지인 남평우 전 의원이 재선(14·15대 국회)을 했고, 1998년 남 전 의원의 별세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
29일로 7·30 재·보궐선거 D-1.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28일 사실상 선거 전 마지막 자체 여론조사를 보고 받고 대응전략을 숙의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야권연대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탓에 새누리당은 수도권 전 조직에 긴급 비…
세월호 참사 이후 104일이 지난 28일에도 여야는 특별법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애초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두고 대립했던 여야는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극적 타결이 예상됐지만 다시 특검 추천권을 놓고 대치하면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여…
여야의 시선은 벌써 7·30 재·보궐선거 이후로 쏠려 있는 분위기다. 사상 최대 규모인 15곳에서 실시되는 재·보선 성적표에 따라 여야 내부 권력 지형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도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재·보선 결과가 앞으로 국정운영에 미칠 파장이 크다고 보고 촉각…
7·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여야는 자체 판단한 선거 판세를 점검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 대상 15곳 중 8곳을 우세 및 경합우세로 보고 막판 승기 다지기에 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우세 및 경합우세가 6곳이지만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
25, 26일 실시된 7·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전국 15개 선거구 평균 7.98%로 집계됐다.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재·보선에선 6.93%였고, 같은 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때엔 5.45%였다. 특히 새누…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 논란에 대해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광주시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권 후보자의 재산 신고에서 누락·축소됐다고 이의 제기된 9건의 부동산에 대해 공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