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당정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이해찬 대표 사퇴 요구글이 쇄도하고 있다. 열성 친문 지지자로 보이는 게시글 작성자들은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 추진을 문제삼고 있다. 소득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안을 여당이 100…
‘171표차’, 21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표차로 패한 남영희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 후보는 “생각이 짧았다”며 개검표 요구를 거둬들였다. 동미추홀구는 접전끝에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만6493표(40.59%)를 얻어 4만6322표(40.44%)를 획득한 남 후보를 불과 …
4·15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관심이 이해찬 대표 후임자를 뽑는 8월 전당대회로 향하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전대 출마 여부가 화두에 오르면서 홍영표 우원식 송영길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전 총리가 ‘당권이냐, 대권 직…
4·15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당 지도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지를 두고 전화로 전수조사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로 가자는 의견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양쪽 주장이 거의 비등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20대 국회 현역 의원(92명…
“보수가 보수답지 못했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당선자(49·경기 성남 분당갑·사진)는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이 초상집이라 요즘 매일 ‘사과 인사’ 하러 다니고 있다”며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김 당선자는 16일 새벽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회가 바로 돌아가야 나라의 기반이 바로 서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당선자(40·서울 광진을·사진)는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쟁을 하느라 수많은 정책…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1일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준비하기 위한 협상 지도부를 꾸렸다. 민주당이 전날 “위성 교섭단체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양당이 합당 절차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협상 대표로서 다음달 15일까지 민주당…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보수 논객들과 23일 오전 맞짱 토론회를 연다. 이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토론회가 성립했다. (보수 인터넷 매체인) 펜앤드마이크 사에서 주관하게 됐다”며 “어차피 보수진영 내 문제니…
무소속으로 출마,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데 성공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이번 총선 참패 요인을 다수의 전문가들처럼 ‘잘못된 공천’과 ‘메시지 관리 실패’로 꼽았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감으로 김종인 전 총관선대위원장을 추천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전 위…
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된 초선 당선인들이 4·15 총선 이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신을 선택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21대 국회에서의 역할을 고민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못지 않은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00명 중 151명(50.3%)은 초선이다. 정치 새내기인 초선이 전체 의원의 절반을 넘은 건 2004년 17대 총선(188명) 이후 16년 만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180명 중 85명(47.2%),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103명 중 58…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00명 중 151명(50.3%)은 초선이다. 정치 새내기인 초선이 전체 의원의 절반을 넘은 건 2004년 17대 총선(188명) 이후 16년 만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180명 중 85명(47.2%),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103명 중 58…
총선 후 일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미래통합당 의원 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진실로 밝혀지면 부정선거”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다른 통합당 의원들과 이준석 후보 등은 “지금도 이런 소리를 하면 당의 미래가 없다” “공개토론회를 …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후 20일 첫 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일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의원총회에서는 내부 인사로 비대위를 꾸린 후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이 …
세대교체 실패, 중도 공략 실패, 외연 확장 실패, 막말 통제 실패, 탄핵의 강 넘기 실패…. 미래통합당이 4·15총선에서 폭망하자 온갖 곳에서 보수 몰락의 원인을 진단하고 있다. 대체로 위에 열거한 것들이다. 대부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위의 진단은 길게는 수년 전부터 나온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