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선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권에서 우세 속에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남 갑에서 당선된 태구민(태영호) 후보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북한의 실상을 폭로해 온 ‘대북 이슈 메이커’다. 통상 탈북인 출신은 비례대표로 입후보 해왔지만 그는 사상 처음으로 지역…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차기 당권과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구도에도 지각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총선 승리를 위해 뭉쳤던 통합당이 창당 두 달여 만에 위기에 직면하면서 황교안 대표 리더십의 공백을 노리는 차기 주자들의 도전과 이합집산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범보수 진영…
보수 정당 지지세가 견고한 대구에서 지역주의 타파의 기치를 걸고 5선에 도전했던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김부겸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4년 전인 2016년 야당 의원으로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래 28년 만에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꽂은 김 후보는 험지 대구에서 재선을 노…
지난 10~11일 치러진 4·15 총선 사전투표에서 50대가 전체 참여자의 21.9%로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60대 이상 노년층이 39세 이하 청년층보다 다소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4399만4247명 중…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헌신적으로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 들러 “저는 선거상황실로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정리하도록 하겠다. 늦은시간까지…
제21대 총선 서울 구로갑에서 20대 마지막 여당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0분 현재 구로갑 지역은 개표율 32.3%에서 이 원내대표의 득표율이 58.0%(2만6399표)로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 중 수석비서관급 4명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급 이상 인사 중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는 30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수석비서관 출신 Δ윤영찬…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의 과반 의석 확보가 유력해진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자 오후 10시쯤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종합상황실…
15일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 씨(64·여)의 남편은 거의 두 달 만에 집밖에 나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남편은 2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뒤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 힘든 걸음을 내딛었다. 김…
4·15 총선에서 ‘정치1번지’의 ‘미니대선’으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종로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일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선거 캠프 사무소…
이른바 ‘강남벨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9시30분 기준 서울 서초갑·을과 강남갑·을 지역에서 모두 미래통합당이 앞서있다. 서초갑 지역은 개표율 28.2%를 기록 중인 가운데 윤희숙…
민생당은 기득권 양당체제 견제를 존재 이유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4·15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공중분해 수순을 밟게 될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5일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생당은 단 한 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누르며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5일 진행된 총선 결과 서울 종로 지역은 오후 9시30분 현재 이 위원장 63.2%, 황 대표 35.4%(개표율 44.…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53%)에 밀려 44.8%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이끌어온 선거대책위원장이자 당 대표로서, 최종적으로 혹독한 결과를 받을 경우 어떤 행보를 택할지 눈길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