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의 ‘슈퍼 여당’으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룹으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당선자들이 꼽힌다. 열린민주당 소속인 최강욱 당선자를 제외해도, 민주당 내 청와대 출신 당선자는 18명에 달한다. 원내교섭단체(20석)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핵심은 ‘문재…
21대 국회에서 새로 정치권에 유입되는 초선 의원 비율은 16년 만에 전체의 절반을 넘는 151명(50.3%)이다. 반면 4선 이상은 33명으로 전체의 11%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중진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되고,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수혈됐다는 의미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
“야권 재편을 하긴 해야겠는데,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래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당선자(인천 동-미추홀을)는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보수진영의 향후 진로를 묻자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4선 중진이 된 윤 당선자는 “통합당이 84석짜리 영남 지역정당으…
“생물로 치면 자연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것처럼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멸종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당을 해산하는 건 아직도 유효한 처방이다.”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며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 해산을 주장해 보수진영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 신화를 쓴 권성동 당선인이 지난 16일 미래통합당에 복당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무소속 출마 과정에서 함께 탈당했던 시·도의원 전원을 비롯한 당원들도 함께 복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미래통합당 강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모(母) 정당과 합당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제2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각각 17석, 19석을 확보한 시민당과 한국당은 ‘의원 빌려오기’나 다른 군소정당과의 합종연횡으로 20석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삭제했다. 지난 15일 열린 우리나라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의 정치 제체와 혼동해 이같은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4·15 총선 결과 전체 당선인 절반 이상이 이번에 첫 금배지를 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중 여성 당선인은 총 5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21대 총선 당선인 중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은 총 151명이다. …
4·15 총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이 17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묘소에 잠들어있는 고(故) 노회찬 의원을 찾아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고인의 마지막 당부를 되새기며 “정의당의 길을 꿋꿋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4·15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17일 반성과 함께 쇄신을 다짐하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과 조경태 최고위원,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이 열렸다. 앞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수장을 맡으며 4·15 총선 승리를 이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7일 ‘마지막 퇴근’을 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서 직원들과 송별인사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치러진지 이틀이 지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총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 측은 이해할수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전날 구독자 5만6300명 가량의 한 유튜브 계정에는 ‘[415총선 무효] 투표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다른 거대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실용정치가 무엇인지,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약속을 지키는 …
황교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가 위기에 빠진 미래통합당을 이끌 비대위원장 감으로 인정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17일 통합당으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지 않았다”면서도 “일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움직인다”라는 말로 개혁 전권을 준다면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 비쳤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미래통합당의 선거 참패에 대해 “(김대호·차명진) 두 분의 사건을 당이 처리하는 형태가 참으로 잘못됐다고 (보고), 선거 전체를 망치게 된 원인이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