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서울 동작을 오세찬 후보가 10일 중도 사퇴하면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로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우리공화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오 후보가 건강 문제로 도저히 선거운동을 계속할 수 없어 사퇴 의사를 알려왔다. 후보 의사를 존중해 사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가 10일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했다. 사실상 차 후보가 통합당 간판을 달고 총선을 완주할 길을 열어준 것이다. 차 후보에 대한 제명 방침을 밝혔던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한심한…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후보는 최근까지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비용으로만 1260만 원을 썼다. 세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 15만 명에게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데 든 비용이다. A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은 받고 무심코 지워버리는 문자메시지이…
10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주민센터. 4·15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이곳을 찾은 이모 씨(48)는 마스크 2개를 겹쳐 착용하고 고글을 쓴 상태였다. 집에서부터 하고 온 위생장갑도 끼고 있었다. 이 씨는 “오늘 투표소에 사람이 많이 올지도 몰라 중…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첫날 기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나타내면서 여야는 총력 모드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사전투표에서 승기를 잡아야 최종 승리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수도권과 6대 광역시 175개 지역구 중 164개 지역구(93.7%)가 사…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여야는 4·15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핵심 메시지인 ‘정부 지지론’과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간곡히 호소하는 ‘읍소 전략’을 펼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당 대세론’을 내세우면서도 “아직 2% 부족하다”고 호소했고, 미래통합당은…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네거티브 공세가 몰아치고 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정치권에서는 “‘n번방’ 리스트에 특정 인사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n번방 태스크포스…
4·15총선을 닷새 앞둔 10일 미래통합당 안팎에선 ‘수도권 궤멸론’이 떠돌면서 잇단 막말 논란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됐다. 통합당은 ‘가짜뉴스’라고 펄쩍 뛰었지만 당내 일각에선 “야심 차게 ‘한강벨트’ 공천을 띄웠는데 이대로라면 무기력하게 끝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통합당이…
“춘천의 품격과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초지일관의 자세로 승리하겠다.”(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 강원 춘천은 1988년 13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부터 소양강을 경계로 춘천…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인 만큼 기필코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통합당은 부산경남 지역의 교두보를 되찾아와 뺏긴 지역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민주당은 경남지사를 …
보수 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미래한국당에 표를 몰아주면 사표(死票)가 될 수 있다. 표를 나눠 찍어야 한다”는 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돌면서 진위를 놓고 한동안 논란이 일었다. 이 글들은 “비례대표 정당 득표의 상한선, 즉 임계점이 22%다. 22%를 넘긴 한국당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등 17개국 18개 재외공관에서 이뤄진 재외국민투표를 공관에서 현장 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관 개표 결정은 2012년 재외선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선관위는 “외교부, 재외공관, 운송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했으나 18…
전남 목포 주민들에게 최근 4년간 가장 많이 노출된 키워드는 ‘문화관광’이었다. 근대역사문화자원,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관광자원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 이는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이 2016년 4월부터 2020년 3…
“새로운 목포가 옵니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 “힘 있는 국회의원.”(민생당 박지원 후보) “원칙을 지킵니다.”(정의당 윤소하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시에선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건 세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DJ의 …
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는 11일 모두 수도권으로 집결해 총선 승리를 위한 당력을 집중한다. 비교적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조금이라도 역전의 빌미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전세 역전’을 노리는 미래통합당은 사실상 이번 주말 수도권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