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종로의 한 유세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유세를 듣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9일부터 금지되면서 어떤 후보가 앞서고 뒤지는지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선거’가 시작됐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미래통합당이 총선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8일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사진)의 세월호 유가족 성적(性的) 비하 논란에 제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당 지도부가 직접 사과한 것은 잇따른 막말 논란이 총선 막판 판세를 뒤흔드는 악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차 후보의 제명이 이뤄진다면…
대구 수성을은 미래통합당에서 낙천한 홍준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통합당 이인선, 홍 후보가 맞붙는 3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수성을 선거에서는 ‘과연 홍준표가 살아 돌아올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다. 홍 후보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경남 양산을…
서울 용산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모두 ‘경합지역’으로 꼽는 초박빙 지역이다. 강북 지역에서 보수색이 짙은 곳으로 거론되지만 지난 총선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승리하면서 기류 변화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각 당의 자체 분석 결과 오차 범위 내 접전…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이은 씨(30대·여·사진). 그가 총선을 앞두고 동아일보의 ‘슬기로운 4·15 투표’에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제가 투표소를 직접 찾아 행사하는 투표 한 장의 가치가 궁금합니다. “2020년 대한민국 예산은 512조3000억여 …
“이들의 동선을 보면 판세는 물론이고 총선 후 정치 지형도 보인다.”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이후 여야 간판들의 지원 유세 행선지를 두고 정치권에선 이런 말이 나온다. 여야 간판들은 주로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합 지역이나 지더라도 잘 져야 하는 격전지를 찾아가기 때문이다…
4·15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10일 유권자들은 48.1cm에 이르는 역대 최장 길이의 비례대표 후보 투표용지를 받아 들게 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새로운 공직선거법 시행과 함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과 자매정당, 군소정당 등이 난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선거…
올해부터 투표 연령이 만 18세(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로 낮아져 15일 선거에 참여하는 고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선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다음 교육과정 개정 때는 선거 등 정치참여와 관련한 내용을 교과서에도 상세히 반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9일부터 선거…
미래한국당이 보수 유권자를 상대로 비례대표 표 단속에 나섰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용 군소정당이 난립하면서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8일 “난립하는 원외 군소정당들이 1석을 받으려면 정당 지지율 3%가 넘어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8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 차원에서의 제명 절차는 완료됐다. 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11시10분쯤 국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 후보의 제명안을 의결했다. 당 최고위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당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의 막말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논란을 일으킨 후보자를 제명하는 절차에 들어간데 이어 황교안 대표의 발빠른 사과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이지만, 당사자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황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
미래통합당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을 제명할 움직임을 보이자 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8일 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차 후보의 제명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한 당원은 “통합하여 함께 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당 국회의원 입후자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 유세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당 대표로서 마땅히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
충남 천안시는 4·15 총선의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공무원 A 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전·현직 공무원 9명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13만4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최근 충…
4·15총선 사전투표일(10, 11일)을 이틀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지지층 결집에 당력을 집중했다.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가 최종 승패 결과와 비슷했던 만큼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