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분위기 전환을 위한 내각 구상을 놓고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총리로 여성을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선거 이후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위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경륜 있고 무게감 있는 ‘관리형 총리’…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지 하루 만에 차기 당권을 둘러싼 당내 지역·계파 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초선 그룹의 ‘특정 지역 정당 극복’ 주장에 영남권 중진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이해관계까지 얽히면서 잠잠했던 당내 갈등이 꿈틀대는 양상이다. …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기간 미뤄 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특검과 국정조사,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논의를 재개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또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까지 추가 제안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의 페이스북 ‘서울시민’ 인증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중 8명이 서울에 집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집을 소유하고 지역구에서는 ‘전세살이’하는 국회의원도 5명이다. 8일 정의당 …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시작부터 공개적으로 나온 ‘친문’ 비판으로 삐거덕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8일) 지도부 총사퇴로 인해 차기 당대표를 뽑는 내달 2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은 새 원내대표 선출(이…
이번 4.7 재보선 여당 참패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공통점은 야당이 잘해서 찍었다기보다는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라는 지적이다. ‘민심’이 표심이니 동어반복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민심이 여당에 참패를 안겨다 주었을까. 김상조 대통령 정책실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는 3년 전과 완전히 다른 표심을 보였다. 과거 여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성별차가 뚜럿했다. 여성의 경우 좀더 복잡한 양상으로 분화됐다. 남성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높은 지지를 보낸 반면, 여성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대통령 임기말에 치러지는 선거는 여당에게 불리하게 마련이라며 그래서 박영선, 김영춘 후보가 출마를 꺼렸다고 주장했다. 범여권 원로인 유 전 사무총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질 때가 됐다”며 “민주당 그동안 너무 독주하는 모습, 법을 그냥…
“생태탕이 요즘 최대 관심사잖아요. 점심 먹으러 일부러 찾아왔어요”8일 오전 11시40분 서울 종로구 생태탕 전문점 ‘안성또순이’ 입구. 직장인 강모씨(49)가 동료들과 함께 시끌시끌한 식당을 나서며 이마에 맺힌 땀을 연신 닦아냈다. 안성또순이는 광화문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더 꾸짖어달라.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첫 공개회의에서 “두려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졌다.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께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귀결되자마자 정치권은 차기 대권레이스로 전환됐다.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반(反)문재인 정서를 등에 업은 야권으로선 정권교체론 확산을 위해 대형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카드는 유력 야권 대권주자로 분류돼 있는…
“취임 일주일 안으로 강남구 일대, 양천구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에 착수하겠습니다.” 4·7 재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 시장이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에 공약한 주택 공급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까.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공약으…
4·7재보궐선거에서 서울 25개 지역구 모두 오세훈 서울시장에 내주는 등 참패를 한 민주당은 선거 기간 언론보도가 상대적으로 야당에 유리하고 정부·여당에는 불리했다며 언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8일) MBC 라…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취임 이틀째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합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북병원을 방문한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만큼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시 신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30세대 남성 유권자들의 표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렸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주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며 ‘가식적’, ‘위선적’이라는 단어를 썼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가 57.5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