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이튿날인 8일 “제 소임을 다하고 물러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궐 선거에 승리함으로써 정권교체의 최소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저는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이번 재보궐선거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것과 관련해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고 밝혔다. 8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전날 이같이 말한 뒤 “잊지 않고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데 대해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반성했다. 이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4.7 재보선으로 표현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
방송인 김어준 씨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 소식을 들은 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존폐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씨는 8일 오전 방송에서 “뉴스공장이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게 어렵다”라며 “저나 뉴스공장이나 TBS의 의지가 아닌 시장 시절 오 당…
4·7 보궐선거로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후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
미국 언론 등 주요 외신들은 4·7 재보궐 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담한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시장 선거에서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에 패배했다”며 “한국의 양대…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청으로 출근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도착해 시청 1층 로비에서 “첫 출근을 환영해주는 여러분을 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근무할 때 일을 많이시켰다고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4·7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 “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가격리 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다. 당원과 지지자를 포함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안 조짐 등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는 만큼 각별히 경계하며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 확정되면서 ‘6층 사람들’로 불리는 정무라인이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다. 10년 전 함께 일한 올드보이들이 돌아오고, 규모는 고(故) 박원순 체제 때보다는 다소 축소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중론이다. 오 후보는 7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
174석의 거여(巨與)가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했다. 불과 1년 전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의석을 싹쓸이하다시피 했지만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선 25개구에서 단 한 곳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차기 대선을 11개월 앞둔 상황에서 민심 이반이 확연하게 드러난 것이다. 당내 쇄신론이 불…
‘정권 심판’ 바람 속에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가 보수 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에 이어 기초단체장·광역의원 재보궐선거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 선거구 4곳을 지키는 데 그쳤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연패 끝에 거둔 1승이 ‘마초’ 홍준표까지 울게 만들었다. 강경보수의 상징격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7일 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압승할 것으로 나타나자 “탄핵 대선 이후 4년만에 이겨 보는 눈물겨운 승리다”며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도우…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박원순표 서울 대표 브랜드 ‘I·SEOUL·U(아이 서울 유)’를 바꿀지 관심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청을 비롯해 서울시 전 공공건물에 붙어있는 ‘아이 서울 유’ 브랜드는 2015년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들었다. 이명박 전 시장은 20…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오 신임 시장이 교육분야 공약을 향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이 모인다. 7일 교육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후보 시절 교육분야 공약을 ‘안심 서울 프로젝트’의 한 축에 위치시켰다.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일상이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