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쳐온 ‘화해·치유재단’이 해산 등기를 마치고 정식으로 해산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러한 재단 해산 사실을 일본에 알리지 않았다고 신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한국의 많은 어린 소녀와 여성이 이른바 위안부라는 미명 하에 2차 세계대전 당시 큰 고통을 받았다”며 “이 분들의 아픔과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개회사를 통해 …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출범했던 ‘화해치유재단’이 해산되면서 피해자 및 유족들에 대한 구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재단 사업 중단으로 위안부 피해자 및 유족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이 중단되면서다. 10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11월 화해치유재단 설립 허가를 취소하면…
일본 외무성은 위안부 피해자가 2016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각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의 재판권에 따르지 않는다는 국제법상의 ‘주권 면제’ 원칙을 …
“1000만 원 정도는 통장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죽고 나면 조문객들한테 갈비탕이라도 대접하게….” 몇 년 전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 할머니는 병세가 나빠지자 자신을 돌봐주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 관계자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하지만 A 할머니가 돌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97·여) 할머니가 별세했다. 2일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에 따르면 A할머니는 지난달 31일 고령에 따른 숙환으로 대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A할머니는 2016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로 정식 등록했다. A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한 후 5개월이 흘렀지만 정부는 여전히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판결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 산하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한일 관계는 과거사와 다른 문제를 분리하는 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4일 우리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2015년 한일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보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지(時事) 통신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을 일본 정부가 주권 침해를 이유로 거부해 2년 넘게 지연됐지만, 법원이 ‘공시송달’하며 재판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유석동)는 지난 8일 피고 측인 일본국 정부에 손해배상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2015년 한일 합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을 담은 3장의 사진 실물이 국내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했던 고(故) 박영심씨가 포로로 잡혀있을 당시 만삭이었던 모습이 담긴 사진 1점과 미얀마 미치나의 한국인 위안부 여러 명이 모여 있는 모습을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NHK 등에 따르면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강 장관과 50분 간 회담을 갖고 위안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위안부 문제 관련) 합의를 일본이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 방미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제가 또 말하고 싶은 것은 위안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안부 문제에) 관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데 대해 일본 정부는 “대사관 안녕을 방해하거나 위엄을 침해할 경우 외교관계에 관한 빈 조약 규정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 부장관은 …
“이 늙은이들 다 죽기 전에 하루 빨리사죄하라! 알겠는가 (일본) 대사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1000번째 수요집회가 열린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김복동 할머니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이렇게 촉구했다. 또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