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의 합의다. 한국정부로서도 휴지로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24일 보도된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포스트는 이미 고정돼 있고, 합의내용은 후퇴할 방법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
유엔 인권이사회가 16일(현지 시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의 있게 사죄하고 보상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14일 열린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내년 2월 26일∼3월 23일 열리는 총회에서 이번 권고에 대한 일본의 수락 여부를 반영한 최종 권고를 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일 국빈 방문의 일부 행사 내용을 놓고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을 놓고 일본은 “위안부 문제는 합의된 사항”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이 할머니는 영화 ‘아이 캔 …
1930년대 일본 정부가 당시 군 위안부 모집과 조직에 개입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일본 행정부 문서가 공개됐다.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는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38년(쇼와·昭和 13년) 1월 내무성 경보국(警保局·현 경찰청) 문서 ‘상…
13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00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세계 1억 인 서명운동’ 2차분 155개국, 206만9760명의 서명지가 놓여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명지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했고…
‘일요일에는 군인들이 너무 많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주로 밥과 된장을 먹고 지냈습니다….’ 28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89)가 생전에 밝힌 위안부 생활이다. 1999년 할머니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에 제출한 ‘중국에서의 생활진술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한일 회담이나 기본 조약에 의해 다 해결됐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 이어 강제징용 문제를 언급하며 “양국 간 합의가 개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는…
15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경축식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장면들이 연출됐다. 청와대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문 대통령 주변 자리로 배려했다. 국민의례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8월 3일 단행한 개각에서 ‘의외의 인물’로 꼽힌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신임 외상은 올해 54세의 7선 의원이다. 그에게는 아버지의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1993년 군위안부 존재를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 담화’의 주역인 부친 고노 요헤이(河野…
지지율 추락으로 최대 위기에 몰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오후 개각 및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각료의 재등용으로 정권 안정을 기하면서 자신에게 비판적이었던 인물도 기용해 쇄신 이미지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각료 19명 가운데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의 주체인 박근혜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등을 정조준하는 외교부 장관 직속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연내 최종 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한 TF의 결론이 이전 정부의 결정을 뒤집고 위안부 …
“우리의 이름은 위안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엄연한 김군자고, 이용수입니다. 우리를 위안부로 만든 것은 단지 일본일 뿐입니다.” 이용수 할머니(89)의 목소리가 떨렸다. 말하는 중간중간 울음이 배어 나왔다. 25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91)…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오른쪽)과 송영길 의원이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린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잔치 기분…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이 19일 재단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23일 여성가족부가 밝혔다. 재단은 김 이사장을 사직 처리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한일 합의가 피해 할머니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해 왔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8월 한 달 매주 수요일 서울 마포구 예술공간 ‘탈영역 우정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제작한, 국내 미공개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 5편을 볼 수 있다. 상영작은 제8회 D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