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화해·치유 재단’이 28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정부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는 28일 “‘화해·치유 재단’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순화동 사무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리는…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제 만난 듯 자연스러웠다.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일본에서 온 다카기 겐이치(高木健一·72) 씨가 박원순 시장을 만났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1993년 11월로 올라간다. 당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법 근거를 수집하던 변호사 다카기 씨는 전후 보상 관련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화해·치유 재단(가칭) 설립준비위원회 김태현 위원장이 어제 일본 정부가 출연할 10억 엔(약 107억 원)의 성격에 대해 “치유금이지 배상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했고,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존중해 주겠다고 하는 차원에서 …
6월에 출범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재단 명칭으로 ‘화해·치유 재단’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0일 “이르면 30일 위안부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가 발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립준비위원회 총회에서 재단명이 확정되고 이사장 및 이사진…
한일관계의 발목을 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작년 12월 28일 서울에서 발표된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합의문을 통해 마침내 출구를 찾았다. 합의 내용을 둘러싼 논란도 금년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후폭풍에 묻혀 잠잠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합의 이행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질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안 대표…
지난해 12월 한일 합의에 따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이 조만간 출범할 전망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가능한 조기에 재단을 설립한다는 목표로 여성가족부 등과 협의하며 설립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민간인사의 자문도…
일본이 자국의 외교 활동을 소개하는 정부간행물에 올해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담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사히신문을 포함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6년판 외교청서(일본 외교의 현황을 분석하고 전망을 담은 문서)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20분간 따로 만났다.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워싱턴=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영화에도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도 노래 많이 불렀지. 가슴에 심화(心火)가 들어 노래를 불렀어.”(이옥선 할머니)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극장에서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 주최의 영화 ‘귀향’ 상영회가 열렸다. 상영관을 꽉 채…
“라면 먹고 가. 커피도 마시고, 사과도 먹고 더 오래 이야기 하다가 가.” 16일 충남 당진에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기정 할머니(91)는 이렇게 말하며 낯선 이의 방문에도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다. 아침저녁으로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말동무가 돼 주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 연행 증거가 없다며 억지 주장을 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교과서들은 내년 4월부터 사용된다. 지난해 말 한일 정상 간의 위안부 문제 합의 정신을 의심케 하는 조치로 한일 관계가 다시 얼…
일본이 18일 독도, 군대 위안부 문제 등을 왜곡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대응에 나섰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독도 왜곡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고노 담화와 지난해 12월 한일 …
“일본은 (저 같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두 죽기만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다 죽어도 일본의 죄는 남아요.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입니다. 평화롭게 잘 지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본 총리가 한국의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합니다.” ‘세계 여성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88·사진)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피해의 실상을 증언한다. 유엔출입기자협회(UNCA)는 5일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해 한일 정부 간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