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1일 지지율 부진에 대해 “보수 쪽에는 헌재 결정 이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지역구인 대구 민심이 유 의원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고 나면 대구 시민들께서도 ‘…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교섭단체 3당이 21일 “단일한 헌법 개정안을 빨리 만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기 대선 구도가 ‘문재인 대 안희정’ 양강(兩强)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자 중도-보수 진영이 개헌을 통해 대선 판 흔들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움직임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북한이 외국인 청부 살인업자를 국내에 잠입시켜 고위급 탈북자에 대한 테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내에 잠입한 청부 살인업자가 고위급 탈북자에 대한 테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청부 살인업자는 중국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1차 2월 28일)을 연장하는 법안이 여야 합의 실패로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만약 법안 국회 통과가 끝내 무산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 기한 연장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3월부터 검찰이 수사를 이어 나가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론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은 탄핵심판 이후 민심의 대충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가 처음 불거졌을 때 나온 하야론은 분노한 촛불 민심을 대변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
조기 대선 정국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바른정당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수 적자(嫡子)’임을 부각하며 창당한 지 한 달 만에 대선 주자와 당 지지율이 모두 저조한 ‘쌍끌이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제3지대’ 불씨를 살리기 위해 개헌 당론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민심 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는 보수층을 향해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치는 모양새다. 한국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로 몰려갔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이…
19일 오전 야 4당 원내대표가 국회 회동을 하던 중 갑자기 병풍이 쓰러지자 바른정당 주호영, 국민의당 주승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부터)가 놀란 표정으로 병풍을 막고 있다. 오른쪽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야 4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21일까지 수용하라며 공개 압박했다.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야당은 수사기간을 늘리는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 개정안을 처리하려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줘야…
14일 갑작스러운 김정남 피살 소식에 정치권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면서 긴박하게 움직였다. 특히 대선 주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이어 터진 김정남 피살이 조기 대선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형 안보 이슈가 계속해서 터질 경우 대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
바른정당이 12일 ‘끝장 대토론회’를 열고 당내 대선 주자 간 갈등의 원인이 돼 온 연대론과 관련해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최근 유승민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론’을 펼쳤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보수끼리 뭉치는 건 과거 정치”라며…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50·사진)이 고교생 아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12일 모든 당직에서 사퇴했다. 장 의원의 아들 장모 군(고교 1년)은 10일 케이블채널 엠넷의 고등학생 랩 대항전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장 군의 이름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간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 후보 단일화론’에 대한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 의원은 9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하는 보수 단일화는 중도 보수라고 할 수 있는 모든 후보 간 단일화”라며 “특정 정당(새누리당)을 배제하고 국…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새누리당을 제외한 원내 3당이 최순실 국정 농단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데 9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당은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하면 1차 수사기간을 현행 70일에서 100일 전후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 후 보후보자 기근에 시달리는 보수진영 일각에서 일찌감치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에게 재등판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홍문표 최고위원이 당 차원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8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