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별세하면서 삼성 관련 법안인 보험업법 개정안과 ‘경제3법’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 이후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돌입하고, 특히 경제3법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삼성보험…
“휴대폰 품질에 신경을 쓰십시오. 고객이 두렵지 않습니까? 비싼 휴대폰, 고장나면 누가 사겠습니까? 반드시 1명당 1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옵니다. 전화기를 중시해야 합니다.” 지난 1995년 애니콜 15만대를 불태우면서까지 휴대전화 품질향상을 강조했던 고(故) 이건희 …
‘CEO 이건희’의 성과는 숫자가 보여준다. 1987년 회장 취임 당시 1조 원 수준이던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2018년 말 396조 원으로 늘었다. 2018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총수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바꾼 해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2만7000원대에…
‘은둔의 제왕(The Hermit King).’ 2003년 11월 24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다룬 커버스토리에 붙인 제목이다. 이 회장은 말수가 적었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몰입하길 좋아했다. 당시 이 회장 인터뷰를 시도하다 실패한 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정치권에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경영인이었다. 이 회장의 발언은 나올 때마다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4월 13일 이 회장은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솔직히 얘기하면 우리나라는 행정력은 3류, 정…
25일 타계한 이건희 회장은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셋째 아들임에도 1987년 2대 회장에 올라 당시 재계 인사들을 놀라게 했다. 그가 첫째 형인 CJ그룹의 이맹희 회장, 둘재 형인 새한그룹의 이창희 회장을 제치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후계자로 낙점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맹…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기업 전현직 회장이 별세했을 경우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정책실장은 경제 및 사…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식이 25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의 빈소는 이날 오후 중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2층 17호실에 마련된다. 빈소가 마련되면 친지를 시작으로 삼성계열사 사장단 등의 조문이 이뤄질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타계하며 장남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만간 회장직에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동일인에 지정되면서 공식적인 삼성의 총수가 됐지만 아직 ‘회장’ 타이틀은 달지 않았다. 재작년 L…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이건희 회장님은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하여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리더 기업을 우뚝 세워내셨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 이건희 회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선지적 감각, 그리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이를 계기로 삼성과 우리 경제의 새출발, 새 질서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했다.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인을 비롯해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각 그룹의 창업주, 주춧돌 역할을 했던 1, 2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삼성 임직원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25일 삼성그룹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안타깝고 슬픈 마음으로 회장님 부고를 전한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면을 기원하며 조의를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
일본 언론에서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5일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다. 교도는 이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
국민의당은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고인이 살아 생전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 업적은 결코 적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변인은 “유가족에 애도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