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선진국들은 최저임금을 정할 때 경제 전반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과거 업종별로 노사가 협상을 통해 임금을 결정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국가 최저임금제’를 도입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를 운영…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첫 전원회의가 18일 파행적으로 취소되면서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정하도록 하는 지금의 구조는 반복되는 파행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객…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1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개의 선언도 못 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노동계는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에 참여한 공익위원 사퇴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고, 공익위원들은 입장을 거부했다. 시간당 9620원인 최저임금이 내년 ‘1만 원’을 돌…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심의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달았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8일 첫 전원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노동계가 회의장 안팎에서 권순원 공익위원(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공익위원들은 회의장 입장을 거부하면서 결국 회의가 취소됐다. …
노동계가 가파른 물가인상 및 실질임금 하락을 이유로 2024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올해 시급 9620원 보다 24.7% 증가한 시급 1만2000원으로 4일 제시했다. 월 209시간 환산액으로는 250만8000원이다. 사용자위원 측은 삭감 내지 동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최저임금 확정…
노동계가 4일 내년도 최저임금 공동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노동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적용 최저…
경기 의정부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52)는 올해 시간당 962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아르바이트생 4명을 고용해 한 달에 인건비로 600만∼700만 원가량 썼는데 이달부터 그 부담이 더 커졌다.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더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직…
경기 의정부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52)는 올해 시간당 962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아르바이트생 4명을 고용해 한 달에 인건비로 600만~700만 원 가량 썼는데 이달부터 그 부담이 더 커졌다.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더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
내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아르바이트생과 사장의 만족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6~11일 자사 개인회원 4518명과 기업회원 365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최저임금 만족도’를 조사해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현재 …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된 뒤 현장에선 폐업을 고민하는 절망적인 목소리가 쏟아졌다. 월 200만 원을 벌기 어렵다는 편의점주, 아르바이트생을 쓰면 자신은 무임금 노동을 해야 한다는 ‘1인 카페’ 사장 등이었다. 이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는 기자에게 각자의 수익 명세서…
“무인(無人) 기계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빼앗겼어요.” 경기 지역 한 PC방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A 씨(22)는 최근 사장에게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4월부터 ‘24시간 영업’이 재개됐지만 매출 회복이 더뎠다.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까지 들리자 사장은 …
“이대로라면 폐업이 낫죠. 그런데 가맹점 계약해지 위약금도 만만치 않아요. 일단은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 씨(53)는 지난달 29일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5.0%)을 적용해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한숨부터 쉬었다. 그가 운영…
《내년 최저임금 9620원…매년 반복되는 ‘파행 결정’ 개선 목소리2023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방식은 매년 노사가 협의 중 퇴장한 뒤 공익위원이 최저임금을 정하는 관…
2023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된 첫 최저임금으로, 올해(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금액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6.1%), 박근혜 정부(7.2%), 문재인 정부(16.4%)가 임기 첫해 결정한 최저임금 인상률 중 가장 낮다.…
2023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된 첫 최저임금으로, 올해(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금액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6.1%), 박근혜 정부(7.2%), 문재인 정부(16.4%)가 임기 첫 해 결정한 최저임금 인상률 중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