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저임금이 올해(시급 7530원)보다 10.9%(820원) 오른 시급 8350원(주 40시간 기준 월급174만515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이 8000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4일 새벽 4시 35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5차 전원회의…
산업계는 ‘최저임금 8000원대’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인상률 16.4%만 해도 힘에 부친 상태인데, 추가로 더 오르면 감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지난해부터 계산하면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는 것이다. 가장 반발하는 곳은 소상공인 측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모…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결국 ‘반쪽 회의’로 파행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간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양쪽의 갈등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최임위 전원회의는 전체 위원 27명 중 공익위원 9명과 한국노동조합총…
2019년 최저임금이 사상 최초로 시급 8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3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업종별 차등화가 부결된 것에 반대한 사용자위원 9명이 전원 불참함에 따라 35분 …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무산되자 소상공인과 편의점 점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시한인 14일을 앞두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부처 수장도 잇달아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다. 전…
“기업들이 임금 지불 능력이 없어요. 거짓말 같죠. 임금 못 줘서 대출 받는 업체가 수두룩합니다.” 경기 화성시에서 금속도금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묻자 작심 발언을 쏟아 냈다. A 대표는 “최저임금이 오르면 인건비만 오르는 게 아니다. 부자재…
“지금도 점포를 운영해 버는 순이익이 주당 40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보다 적습니다. 최저임금이 여기서 더 오른다면 더 이상 편의점을 운영할 이유가 없어요.” 올해로 8년째 서울 강북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39)가 격앙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 편의점의 월 매출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부 업종과 연령층의 고용부진에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시) 사업주의 수용능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가 타격을 받고 도소매 숙박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쇼크가 확산된 만…
올해 최저임금(시급 7530원)을 16.4%나 올리면서 고용 충격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이르면 13일, 늦어도 14일 새벽에 결정된다. 주 52시간제 시행과 맞물려 노동시장의 혼란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또다시 대폭 오르면 고용시장의 충격은 걷잡을 수…
350만 명의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일방적으로 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을 따르지 않겠다”며 최저임금 불복종 투쟁을 선언했다. 전국 7만여 편의점 대표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영세 소상공인의 삶을 뿌리째 뽑으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업종별 차등화 부결에 반발해 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11일 전원회의가 파행을 빚었다. 최임위 공익위원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용자위원 9명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쇼크가 5개월째 이어졌다. 일자리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주요 업종에서 모두 취업자 수가 감소하며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안’이 10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서 부결됐다. 이에 차등 적용을 강하게 주장해 온 경영계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을 나흘 앞두고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한동안 노동계의 불참으로 파행을 빚다가 이달 3일 가까스로 정상화된 …
올해에 이어 내년 또다시 큰 폭으로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직격탄을 맞을 경영계가 10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불참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여기엔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 공익위원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 이날 최임위 전원회의에서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
6개 경제단체들이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또다시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면 영세상인이 감당하기 힘들고 취약계층의 일자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사업별로 서로 다른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제6단체가 한목소리를 낸 것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논란 이후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