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을 시행한 지 9개월이 지났다. 그중 피해 주택을 낙찰받는 등 구제 절차가 마무리됐거나 종결을 앞둔 피해자는 199명(1.5%)뿐이다. 근린생활시설 빌라(근생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사각지대가 많아 특별법 수정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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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사회초년생 200여명을 상대로 전세금 180억원 상당을 반환하지 않은 5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박주영 판사는 24일 오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0대·여)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
경기 수원시와 평택시에서 수십억 원 상당 전세사기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임대업자 A(50대)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수원과 평택에 다세대 주택을 보유, 임차인들과 1억 원 상당 임대차 계약을 …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주택 세입자를 상대로 50억원대의 전세 사기를 벌인 5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2일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1월쯤부터 서울 관악구와 구로…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초 80%를 초과했던 전세가율은 전세사기 피해 확산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연립·다세대(빌라)의 평균 전세가율은 68.5%로 2022년 12월 78.6% …
22억원대의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4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를 벌여 2020년 7월15일 경기 화성시의 한 다가구주택 …
검찰이 범죄 수익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해 13억원을 추징 보전하고 성폭력 범죄자가 피해자를 조직적으로 협박한 사실을 밝혀냈다. 자칫 묻힐 수 있었던 범죄들을 끈질긴 수사로 밝혀내 합당한 처벌을 이끌어낸 셈이다. 대검은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 범행에 가담한 …
“사랑하는 임차인 여러분, 희망 잃지 마시라. 피해가 복구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전후 사정을 모른채 들으면 마음씨 좋은 임대인이 형평이 딱한 임차인을 위로하는 참으로 보기드문 흐뭇한 광경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하지만 이 말을, 그것도 법정에서 한 주인공은 인천 미추홀구 일대를 쑥…
피해자 99명에게 205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일당의 총책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지만, 검찰이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부장검사 백수진)는 17일 이번 사건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에게 항소장을 …
검찰이 인천 미추홀구 일대 대규모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주범 60대 건축업자에게 법정최고형인 15년을 구형했다.인천지검은 13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축업자 A씨(63·남)에게…
집주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정부 기관에 대신 갚아 달라고 신청한 세입자가 지난해에만 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이 집주인 대신 돌려준 돈(대위변제액) 역시 4조3000억 원을 웃돌아 역대 최대였다. 2022∼2025년 기준 정부가 대신 내줄 돈은 총 10…
#1.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A씨는 1억4600만 원 짜리 전세를 끼고 시세 1억1000만 원짜리 빌라를 사들였다. 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집을 사며 오히려 차액을 남긴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A씨가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과 공모해 세입자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6채를 매수해 임차인 77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53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대현)은 1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기존의 보석 결정은 취소하고 “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5일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 때 계약 확정일자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을 잔금을 치르고 전입신고를 완료한 다음 날에서 전입신고 당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확정일자 효력이 잔금을 치른 다음 날부터 발생해 그사이 세입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5일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 때 계약 확정일자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을 잔금을 치르고 전입신고를 완료한 다음날에서 전입신고 당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확정일자 효력이 잔금을 치른 다음날부터 발생하면 그 사이 세입자 …
수도권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1심에서 범죄집단 조직 및 사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15일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연모(39)씨에게 징역 10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