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을 시행한 지 9개월이 지났다. 그중 피해 주택을 낙찰받는 등 구제 절차가 마무리됐거나 종결을 앞둔 피해자는 199명(1.5%)뿐이다. 근린생활시설 빌라(근생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사각지대가 많아 특별법 수정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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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위 근저당이 있는 부산 해운대 송정의 한 ‘나홀로아파트(한 동짜리 아파트)’에 보증금 7000만원 전세로 들어갔다. 신탁물건이지만 공인중개사가 소개한 물건이라 믿고 계약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자 해운대신협(우선수익권자)을 통해 신탁회사가 명도소송을 제기해 불법점유를 피하려 쫒기…
경기 수원 전세사기 사건 관련 피고소인이 38명으로 늘었다. 출국금지 대상자도 기존 임대인 정모씨 일가 3명에 공인중개사 4명이 추가, 7명이 됐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실시간 핫라인을 연결, 피해 회복 지원에도 노력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8일 낮 12시 기준 경기남부경…
경기 안산시에서 타인 명의로 주택을 매입하고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깡통 전세’ 방식으로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공인중개사 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 A 씨(65)와 중개보조원 B 씨(39…
경기 안산시에서 타인 명의로 주택을 매입하고 매매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19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최근 공인중개사 A(65·여)씨와 중개보조원 B(3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아울러 주택 매…
전세사기가 급증하면서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당기순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3배 많은 4조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내년 2월까지 국민 혈세로 HUG에 자본금 3조 원을 수혈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정부는 추가 예산 투입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섰지만,…
대전 대덕연구개발 특구 지역에서 청년 연구원들을 상대로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사 등 6명을 검거하고 40대 여성 임대인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대전 유성구 문지동과 전민동 일대 …
대전 대덕구 연구개발 특구 지역에서 청년 연구원들을 노려 150억원상당의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최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공인중개사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상대적으로 소형 평형에서 강세를 보였던 빌라 전세 거래량이 2022년 12월을 기점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빌라왕’ 전세 사기가 터진 무렵부터로, 빌라 기피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전세사기가 급증하며 보증금 반환 업무를 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상담원 한 명이 처리하는 문의가 지난 한 해 동안 2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원 업무가 과중해지며 피해 세입자들의 구제가 늦어지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HUG가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를 발본색원하고 (피해자들의) 회복을 충실하게 지원하겠다.”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회복 지속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기한 없는 엄정한 단속’과 ‘피해자 지원 행정절차 단축’ 등을 강조했…
수도권에서 수천여개의 오피스텔 등을 소유해 ‘빌라의 신’으로 불린 전세사기 일당에게 불법으로 부동산 계약을 중개한 중개보조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송치했다. A씨는 중개 자격이 없는 중개보…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대검찰청 ‘전세사기 엄정대응 일선기관장 회의’에서 “청년·서민들이 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인 전세금을 빼앗는 전세사기는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중대범죄”라고 비판했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대검찰청 지하1층 종합상활실에서 개최된 회…
정부가 연말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전세사기 범죄 합동 단속을 무기한 이어가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전세사기를 발본색원하고 충실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와 관련 “피해재산은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환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장관은 1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경찰청과 함께 전세사기 근절과 피해 회복 현황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연말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전세사기 범죄 합동 단속을 무기한 이어가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전세사기를 발본색원하고 충실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