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가 국내 주요 시행사의 유동성 위기로 심화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미 돈줄이 막히면서 ‘연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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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68년 전통의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양학원 산하 건설사의 자금 경색을 뚫어주기 위해서다. 다만 부동산 PF 충격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하락하고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있어, 한양증…
올해 들어 이달까지 20곳의 건설사가 부도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이후 최대치이자 지난해 연간 부도 업체 규모(21곳)와 비슷한 수준이다. 폐업 건설사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일각에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부도 업체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2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평가를 미흡하게 한 2금융권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융사들의 엄격한 자체 평가를 유도해 부실 PF 사업장을 발 빠르게 정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11일부터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해 부실하게 평가…
총 230조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성 평가가 마무리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금융권의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며 저축은행을 위주로 부실 우려도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이달 5일까지 금융사들로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2회 이상 연장할 경우 외부 기관의 사업성 평가가 의무화되고 연장 동의 기준도 까다로워진다. 이자 유예는 기존에 발생한 연체 이자를 상환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금융당국은 27일 전국은행연합회 등 11개 협회·중앙회와 7개 관계기관 대표자가 …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빚 부담이 한계에 달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가운데 취약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그로 인해 취약해진 제2금융권의 건전성도 한국 금융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금투협은 증권사, 운용사, 은행, 보험, 기금·공제회 등에서 근무하는 크레딧 채권 분석·운용 전문가 1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63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체별로 공공부문은 2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4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 …
지난 수십년간 반복적으로 한국 경제에 위기를 초래해 왔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30∼40%로 높여야 한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일 내놓은 보고서 ‘갈라파고스적 부동산 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같은 각종 도시 개발 사업을 리츠(REITs·부동산 투자 전문 펀드)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가 ‘돈맥경화’ 상태인 주택 공급의 활로를 뚫기 위해 기존의 개별 시행사 대신 리츠를 부동산 개발 사업 주체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다. 데이터센…
지방 미분양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리츠(REITs)가 ‘구원투수’로 나선다. 사전 조사에서 파악된 수요만 3만2000채 규모다. 정부는 민간에서 리츠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주택도시기금 출자를 지원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최근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3.55%)이 지난해 말 대비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자산 중에서도 2조4000억 원가량은 부실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관련 리스크에 대비할 방침…
저축은행업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금액이 1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상위 20개사의 연체율도 11%대까지 치솟아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자본시장 밸류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 온 과제들을 성공…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별다른 성과 없이 저축은행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그로 인한 실적 쇼크까지 맞물리면서 좀처럼 거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저축은행 간 합종연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