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가 국내 주요 시행사의 유동성 위기로 심화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미 돈줄이 막히면서 ‘연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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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도를 맞은 건설사가 올해 들어 늘고 있다. 폐업 건설사도 지난해 대비 12% 이상 늘었다. 2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24일까지 누적 기준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사비 분쟁이 발생한 공공주택사업에서 민간 사업자에 지급하는 공사비를 인상해 줄 전망이다. 공사비 갈등으로 공공주택 공급이 지연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최근 건설현장에서 공사비 관련 분쟁이 잇따르는 가운데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서 발주하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의 공사비가 오를 예정이다. 공사비 갈등으로 공공주택 공급이 지연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
태영건설은 다음 달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서 회사채 출자 전환 및 만기 연장을 위한 사채권자집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참석 대상은 4월 30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참여하지 않은 시장매출채권자를 포함한 제68회 공모사채권자다. 집회에서는 사채 만기일과 금리 변경 등…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전국 5000여 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성 재평가에 돌입하는 가운데 사업장 상당수가 부실 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2금융권을 중심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부담이 급증하고 건설업계 역시 연쇄 도산 등의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이르면 다음 달 공매도를 일부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증시 모든 종목에 대해 금지되고 있다. 이 원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 설명회 후 기자들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해 엄정한 옥석가리기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대책 추진을 주문했다. 미국 출장 중인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서울 본원과 뉴욕·런던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한 시장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
금융 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은행, 보험업권과 1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 대출) 조성을 위한 첫 실무회의를 열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사업성을 평가해 정상 사업장 지원은 강화하고, 부실 사업장은 정리한다. 일각에서는 중소 규모 건설사 사업장이 부실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의 부도·폐업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위해 최대 23조 원 규모의 사업장 구조조정에 나선다. 민간에선 은행과 보험업권이 1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해 ‘좀비’ 사업장의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을 공급하고, 공공에서도 1조 원대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
정부가 13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대한 시장과 전문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부실 사업장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지역 기반 중소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단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서울 을지로에 있는 유안타증권 빌딩의 재건축 계획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실패로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 핵심 상권인 광화문, 을지로 등 도심업무지역(CBD) 개발 사업이 좌초된 것이라 부동산 업계는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
국내 대표 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네오밸류는 지난달 임직원 70여 명 중 40여 명을 내보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에서 미분양이 속출하자 자금난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대형 시행사 위기를 PF발 부동산 위기론의 ‘전조 증상’으로 보고 있다. 시공…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산을 막고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와 빠른 PF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권을 압박하고 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버티기’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주초 발표…
올 1분기(1∼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가 많이 줄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국내 주택건설 수주 등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