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가 국내 주요 시행사의 유동성 위기로 심화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미 돈줄이 막히면서 ‘연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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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5일 “(태영건설 관련) 여러가지 면밀하게 실사를 하고 있어서 이번 달 내로는 실사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영건설(009410) …
은행권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에 돌입한 태영건설(009410)에 4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영그룹 측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 등을 진행하는 사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메운다는 취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와 관련 “공적보증기관의 충분한 보증 공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채권발행이 어려운 건설사들에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적정공사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난해 1948개의 건설사가 폐업하며,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대 수익은 물론 순이익률도 크게 떨어지며 건설업계의 부실이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업체수는 1948곳으로, 폐업률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태영건설의 하도급 공사 현장에서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채권단과 태영, 정부 부처가 협의해 최대한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 현장…
전북 익산시의 민간 임대아파트 ‘유은센텀시티’는 지난해 8월 공사가 중단된 뒤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공정률이 50% 수준에서 현장이 멈춰선 것이다. 지난해 10월 예정이던 입주 날짜는 올해 3월로 연기되며 입주가 무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분양 계약자 약 126명이 보증금을 …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 사업장 중 최소 92곳에서 대금 미지급 등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진단과 하도급 업체 보호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태영건설이 …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이후 태영건설이 하도급을 준 건설 현장 92곳에서 대금 미지급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하도급업체 보호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
정부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이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올해도 대응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계획이다. 레고랜드 사태,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 지난해초부터 PF 위험 요소가 잇달아 드러났던 만큼, PF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의 속도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지만 건설·부동산 업종의 악화된 건전성은 여전히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대출액은 2년 새 20% 넘게 증가했고, 밀린 빚은 매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에 따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은행권의 건설과 부동산 업종의 기업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
지방 중소 건설사들이 새해 들어 잇달아 법정관리 신청에 나서며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부도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 건설업체)는 21곳으로 전년(14곳) 대비 50% 늘었다. 종합건설사 9곳, 전문건설사 12…
“부모님이 회사가 망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많이 하셔서 괜찮다고, 문제없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어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하루빨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해야죠.”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태영건설 본사 1층 로비. 출근길에 만난 30대 남자 직원 A 씨는 “태영은…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합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애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채권 금융기관 수가 많아 75…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개시가 확정된 가운데, 연초부터 2곳의 건설사가 부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건설업황이 좋지 않아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부도 기업의 추가 발생을 우려했다. 12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부도난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