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20조 원 가까이 팔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손실이 6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감원이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를 확인하고 자율배상 기준안을 내놨다. 가입연령-설명 부실 등에 따라 차등 배상하는 방식이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 판매사-투자자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향후 법적 소송으로 비화해 다툼이 장기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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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자율 배상에 나선다. 이로써 ELS를 대량으로 판매한 시중은행 6곳 모두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기준안을 수용하게 됐다. 은행권의 이번 배상으로 인해 모회사인 금융지주의 자본 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 배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27일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합산) 잔액…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배상안)을 수용해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 중 자율배상을 공식 선언한 것은 지난 22일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
KB국민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를 위한 임시이사회 날짜를 확정했다.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H지수 ELS 손실 자율배상 논의를 위해 오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사옥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달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과 SC제일은행이 올 1분기(1∼3월) 실적에 반영할 배상금 관련 충당금 규모는 최소 2조 원 수준으로 추…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에 나선다. 22일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 조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율 조정 대상 투자자 수는 약 …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가입자는 450여명이다. 은행 측은 오늘 4월12일 첫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여부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은행권이 배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주요 판매사와 비교해 배상 규모가 적은 만큼 선제적으로 배상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관련 손실 상황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올해 국내 은행권의 경영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배상안)을 은행권이 수용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은행권은 고금리,…
금융감독원이 11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사진)이 ELS 손실 사태에서 불거진 ‘감독당국 책임론’에 대해 사과했다. 초단타 매매를 통한 무차입 공매도가 빈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련 조사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 원장은 1…
금융당국이 지난 11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배상기준안을 내놓은 데 이어 은행권에 자율배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배상에 대한 업권의 고심이 커지는 가운데 조만간 금융감독원은 대표사례를 선정하고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조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조 단위 손실이 발생한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12일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관계 기관 의견 수렴한 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제도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 소상공인에 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배상기준안에 은행들이 성의있게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금감원이 홍콩 H지수 ELS 사태에 대한 검사 결과와 배상기준안을 발…
지난해까지 20조 원 가까이 팔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손실이 6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행태를 확인하고 자율배상 기준안을 내놨다. 금융 취약계층, ELS 최초 가입 여부 등에 따라 배상 비율을 달리했다. 이복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