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20조 원 가까이 팔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손실이 6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감원이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를 확인하고 자율배상 기준안을 내놨다. 가입연령-설명 부실 등에 따라 차등 배상하는 방식이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 판매사-투자자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향후 법적 소송으로 비화해 다툼이 장기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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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초반의 A 씨는 2021년 1월 예금에 가입하러 은행 지점에 갔다가 직원의 권유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2500만 원을 투자했다. 과거 ELS 상품에 두 차례 가입해 예·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적이 있지만 직원은 상품 설명 과정에서 투자 위험 일부를 빠뜨리…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됐는데도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해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책무구조도 등 …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별로 투자손실의 0~100%까지 배상하는 차등 배상안을 내놨다. 배상비율은 20~60% 범위 내 분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과거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배상비율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