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준비한 ‘8일간의 도쿄 구상’이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발현된 날이었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물 때도...
한국 롯데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는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는 ‘철옹성’처럼 보였다. 지난달 말 롯데 후계 분쟁이 불거졌을 때 도쿄에 있는 이 회사를 찾았을 때 입구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걸려 있었고 어렵게 만난 홍보 담당자는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
정부가 롯데그룹에 대해 ‘면세점 재허가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장기화되고 있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해석된다. 경영권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된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
“구멍가게도 아니고 재계 5위 대기업인데… ‘페이퍼 컴퍼니(서류상으로만 있는 회사)’와 다른 게 뭡니까.”(금융당국 관계자)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이고 금융권이나 정부 당국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걸쳐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이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37개 계열사 사장들이 4일 신동빈 회장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롯데그룹 사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롯데그룹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만남을 두고 신동빈 회장 측과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측)의 주장은 정반대다. 누군가 한쪽은 명백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신선호 사장은 기자들에게 “신동빈 회장이 1…
“저는 한국에서 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 왔던 사람입니다.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이 살아 있는 국내외 우리 그룹 기업들을 빨리 정상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입니다.” 3일 오후 2시 40분경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
마침내 3일 오전 11시 50분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쿄(東京) 하네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수일간 하루 서너 차례 서울행 비행기를 예약했다가 취소하면서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벌였던 신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서울에 가서 말씀드리겠다”며 곧장 VIP 라운지로 들…
3일 일본에서 돌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에 대한 일체의 반박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그 대신 곧바로 롯데월드몰 현장을 찾았다. 자기야말로 롯데그룹의 ‘경영 DNA’를 갖고 있고 조직을 안정시킬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 직후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신동빈 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간 ‘형제 갈등’도 해결되지 못했다. 더욱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이면서 장남 편에 선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거짓 폭로전’을 펼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 직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머무는 롯데호텔에 도착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김포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있는 롯데호텔로 향했다. 오후 3시 30분께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숙소 겸 집무실이 위치한 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했다.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 회장은 3일 오후 2시40분께 대한항공 KE2708 항공편으로 일본에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신 회장은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롯데의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으로 시끄러운 롯데그룹은 한국 기업일까 일본 기업일까. 롯데 그룹의 정체성에 대해 한 전문가는 “주인은 일본 기업이고 돈을 버는 곳, 일하는 곳은 한국 기업”이라고 규정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3일 CBS 라디오와 YTN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3일 ‘진흙탕 폭로’로 흐르고 있는 롯데그룹 후계 분쟁에 대해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재벌그룹이 이전투구 하는 모습을 연일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제 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 영상이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에 의해 2일 공개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친이 신동빈 회장을 교도소에 넣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