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를 보유 중인 A 씨는 최근 분양가의 3배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매물로 내놨다. 배짱매물로 여길 법도 하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서울에 거주 중인 그는 세금 중과를 피하기 위해 2년 전 분양 받은 세종 아파트(분양가 2억5000만 원·전용 60㎡)를 팔…
야권은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공공임대아파트를 찾아 주고받은 ‘13평 4인 가족’ 발언을 놓고 “비뚤어진 공감능력”이라고 비판하며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까지 끌어들여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13평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오전 퇴임식을 갖고 LH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LH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변 사장 퇴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7일 만이다. 변 후보자는 임기 3년의 LH 사장으로…
올해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달아올랐던 집값 상승세가 최근에는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세난에 지친 임대차 수요가 주택 구매로 돌아서며 집값을 떠받치는 데다 저금리 기조로 인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며 비(非)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넓이를 6평으로 제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이 올라왔다. 12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청원글 작성자는 “대통령이 13평 임대주택에 가서 부부가 애 둘 키우고 반려동물까지 키울 수 있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애를 키…
5억~6억원대 분양가로 ‘반값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에 7만8000여명이 몰려, 예상 당첨 커트라인(합격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위례포레샤인15단지’(A1-12블록)은 7…
정부가 경기 파주와 울산, 창원, 천안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지역 지정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 이르면 다음 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들을…
“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요.” 2년 전 회사와 멀지 않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전용면적 84㎡)에 전세로 입주한 직장인 강모(38)씨는 주말마다 경기도 안양과 광명 일대 소형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 3월 집주인에게 집을 내…
11월 서울에서 계약된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중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는 5404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약 61.5…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기고문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전담할 별도 기관을 설치하고 공공이 적극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경제민주화를 실현해야한다는 취지였다. 변 후보자는 2013년 1월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발행한 ‘도시문제’ 학술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7일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주택 등 ‘공공자가(公共自家)주택’을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주택 공급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공자가주택은 개인에게 분양하되 소유권을 일부 제한해 공공이 갖는 형태를 말한다. 주택 실수요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주택 소유권 일부를 공공이 보유하는 대신 집값을 획기적으로 낮춘 공공자가(公共自家)주택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000년대에 ‘반값 아파트’ 등으로 불리면서 도입됐지만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뒤 사…
“정책의 실패라기보다 오히려 시장의 실패라고 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7일 KBS 라디오에서 “정부는 집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 아닌 집값을 잡기 위한 정책을 펴왔다”며 최근 집값 상승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전세난과 규제에 10월 서울을 달궜던 경매시장에서의 아파트 인기가 경기도로 퍼지고 있다. 김포시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파주시에도 6년여 만에 가장 많은 응찰자가 아파트를 낙찰받기 위해 몰렸다. 부산과 울산의 비규제 지역 아파트도 덩달아 경매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자이1단지’ 전용면적 84m²는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14일 13억3000만 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 역대 최고 가격으로 3.3m²당 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m²당 평균 가격(3339만 원·KB부동산 리브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