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과 산하 계열사인 티몬·위메프 등에서 불거진 정산금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앞둔 시기에 여행사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한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기존에 상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의 예약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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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의 오너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계열사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28일 구 대표는 뉴시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습책도 못 내놓은 상태인데 당연히 국내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라는 …
위메프, 티몬 환불 대란 사태와 관련해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여전히 현장에 남아 회사 측에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환불 지연과 기습 중단 등 회사 측의 오락가락 대응으로 직원들과 환불 고객들 간의 대치도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30대 A 씨는 7월 16일 티몬에서 ‘핫딜’로 원래 70만 원대인 아기 침대를 56만 원에 구입했다. 당초 이번 주(7월 넷째 주) 상품 배송 예정이라던 가구업체가 최근 “티몬을 통해 주문을 취소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놀란 A 씨가 티몬에 직접 환불 신청을 하려고 7월 2…
“8월에 돈을 못 받으면 파산입니다. 이제 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 5명에게 곧 퇴사를 알리고 사비로 퇴직금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2021년 티몬에 입점해 가전제품을 판매해 온 A씨는 정산금을 받지 못해 파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가 티몬으로 받아야 할 정산금은 약 1…
티몬·위메프 환불 지연 문제와 관련해 4일간 소비자 피해상담이 40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 지연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도 계속 커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주 현장조사에 이어 다음 주에도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 기존 공정위의…
최근 불거지고 있는 티몬·위메프 정산·환불금 지연 사태의 총 책임자로 알려진 구영배 큐텐 창업자가 물류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했다. 27일 큐익스프레스는 구영배 대표이사 후임으로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크 리는 기존 CF…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큐텐그룹의 유동성이 마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동성이 꽉 막힌 상황에서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들의 불안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6일 네이버쇼핑과 다음 쇼핑하우는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위메프의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26일 오전 11시경 티몬 별관이 있는 서울 강남구 JK빌딩에는 환불 신청을 위해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 자리가 부족해 일부는 건물 뒤 주차장에 앉아 대기 중이었다. 직장인 박모 씨(37)는 “전날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티몬 본사에 와서 오늘 오전 1시부터 기다렸다”며 “10시간 넘…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판매업체와 소비자를 위한 지원책이 구체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 판매업체에 특례보증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을 동원해 줄도산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저리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자금은 IBK기업은행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응해 26일 카드업계가 피해를 입은 소비자로부터 결제 취소 신청을 받기 시작하자 이번엔 손실을 떠안게 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티몬·위메프의 정산 절차는 ‘소비자 결제→카드업체→PG사→티몬·위메프→판매업자’ 등 여러 단계를 …
티몬이 환불을 신청한 피해자 중 약 260명에게 총 10억 원 규모를 지급했고 추가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26일 환불을 신청한 고객이 2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중 약 10%만 돈을 돌려받게 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티몬이 밝힌 이날 환불 한도는 30억 원이었으나 이 중…
티몬·위메프의 오너 격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큐익스프레스 내부 공문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 이사회는 이날 구영배 대표의 최고경영자(CEO) 사임을 발표했다.이사회는 후임으로 마크 리를 그룹 CEO로 임명하기…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의 피해자들이 환불 신청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던 중 부상자가 발생했다. 7명의 부상이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낙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30분 현재 티몬 신사옥 인명피해는 총 7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1…
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울산지역에서도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울산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2일부터 ‘티몬·위메프에서 정산 문제로 예약 취소 권고 문자가 왔다’, ‘고객센터는 전화를 안 받고 환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는 26일 종일 환불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각 사옥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환불 한도로 ‘30억 원’을 언급한 티몬은 오후 들어 본부장이 서울 신사옥 밖으로 나와 1000명까지만 환불 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대기하던…